재난의 민낯: 백화점 초호황의 경우 [경제 디깅]


디깅(digging). 자신이 좋아하는 걸 공들여 찾는다는 의미를 담은 영어 단어입니다. 한국말로 옮기면 ‘덕질’쯤 될 거 같습니다. 누구나 디깅하는 분야가 있을 겁니다. 자신 만의 디깅을 보여주세요.

안녕하세요. alookso 권승준 에디터입니다. 앞으로 alookso 에디터팀은 다양한 포맷의 큐레이션 콘텐츠를 발행할 예정입니다. 이건 에디터팀의 전유물이 아니라, 얼룩커 여러분들도 함께 해주십사 하는 제안에 가깝습니다. 얼룩커 여러분들 각자가 '디깅'하는 분야의 재미있는 콘텐츠나 데이터 등 무엇이든 큐레이션하고 (가능하면) 코멘트도 남겨주세요. 매주 월요일마다 경제에 관한 이런 저런 콘텐츠를 큐레이션해서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Intro.

지난 디깅에서 코로나 사태 이후 2년간 한국 노동시장의 변화를 일자리 증감으로 본 바 있음. 여기서는 좀 더 다양한 지표를 통해 코로나 위기 기간 동안 한국 경제의 여러 변화를 일별해 볼 예정.


소상공인, 회복은 멀었다

코로나 사태의 피해자: 음식점 및 술집
일자리 뿐 아니라 생산량 측면에서도 코로나 사태로 인한 업종별 영향(무엇보다 피해의 강도)을 확인할 수 있음. 먼저 코로나 사태 이후 2년간 월별 서비스업 생산지수의 증감률을 살펴볼 것. 서비스업생산지수는 서비스업의 성장세를 가늠하는 핵심지표로서 서비스업 전체 및 개별업종의 생산 활동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지수화한 것. 지수의 절대 크기를 보는 것도 좋지만, 전년동월대비 증감률이 추세를 파악하기 가장 편함. 또한 일자리보다 더 세분화한 지표가 수집되서 업종 별로 더 잘게 나눠서 볼 수 있단 장점도 있음.

먼저, 코로나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부터. 식당과 술집, 그리고 옷이나 신발 등 각종 상품을 파는 소매업 부분을 보자.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음식점과 술집 같은 경우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한 2020년 3월 전년동월 대비 무려 20% 이상 생산이 급감. 코로나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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