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꽃
살구꽃 · 장면의 말들에 귀를 모아봅니다.
2023/01/18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 한겨레신문을 구독했던 오래전에, 그러니까 작가의 표절이 문제가 되어 
표절인지 아닌지의 왈가왈부를 읽게 되었어요. 
문제를 제기했던 문학평론가는 일본작가 어느 한 문장을 예로 들어가면서 그 문장을 이러이러하게  
그대로 갖다 썼다는 것을 조목조목  밝혔습니다. 그 다음날 신문에선 다시 신경숙작가의 반론이 이어졌고
또 평론가의 이어진 반론, 그다음에는 신경숙 작가가 이런 '소모적인(?)' 것에 대해 굳이 반박하는 것이 
무의미하다, 는 결론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저는 독자로서 누가봐도 '표절'인 것을 왜 그렇게 아니라고 하는지 실망을 넘어 
작가의 글을 더 이상 읽고 싶지 않았습니다. 남이 공들여 한 자 한 자 써 온 글을 슬쩍 내글처럼 갖다 쓰는 것, 
게다가 이름이 꽤나 알려진 유명작가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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