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스로에게 만족하는 사람이 있을까? 아니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2020년 대한민국 미래 전망 대회의 내용을 살펴보고 있는데 행복에 대해서 고민해볼 문제이다. 지금 얼마나 행복하다고 느끼는가? 라는 질문에 나는 행복합니다. 라고 즉시 대답할 수 없는 이유는 삶의 조건들이 다르고 만족도도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2020년 삶의 질이라는 OEDC 보고서를 보면 한국인의 삶의 만족도는 항상 최하위권이다. 언론에서는 가구 당 순 자산이 5억 가까이 되는 잘사는 나라에서 이렇게 최하위 권이라니 이상한 상황이다. 주 52시간의 법제화로 근로 시간은 개선되고 있으며 가구의 소득, 교육, 주거 수준, 아동 안전사고 등은 평균을 넘어서 우리도 대부분 만족할 만한 삶을 누리고 있다고 유추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상대빈곤, 근로시간, 자살률, 삶의 만족도, 교통사고 사망률 등 안 좋은 것은 평균보다 부족했다. 가계 부채, 비만, 독거노인, 공기상태는 매년 나빠지는 추세이다. 정치가 국가를 확실하게 좌우하는 시대에 이런 안 좋은 통계가 있다는 것은 아마도 오랜 세월 정치권에서 적절한 대책을 내놓지 못해서 대비를 못했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평균이 넘어선 시점에서는 더 잘하려고 하기 보다는 나쁜 지표 들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 위주로 해야 한다. 가령 노인 빈곤의 경우 30년 넘게 국가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어르신들의 노후가 행복하지 못하다면 그 밑에 있는 젊은세대들은 희망을 볼 수 없어서 국가가 나서서 생산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동의 복지를 추구해야 한다. 폐지 줍는 것도 어르신들끼리 싸우게 두는 나라에 무슨 미래가 있을까.
2# 내 주변에도 불행하지도 않으면서 불행한 사람들이 다수가 있다. 좋은 성적으로 학교를 졸업하고, 부모가 재력가에 돈 걱정 하지 않고 성장했으며, 회사도 있는 그런 사람들 말이다. 행복은 아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