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철여
나철여 · 할미라 부르고 철여라 읽는다^^
2023/07/18
얼음 한 개에 담긴 온정이 귀여워 웃음이 났다. 다음날에도 그다음 날에도 같은 주문을 한 나를 기억했는지 이젠 말하지 않아도 요구 사항을 들어주었다. 손님이 없을 때는 평온한 얼굴로 책을 읽고 계시는 모습을 보면 몸과 마음이 참 건강한 분 같아 보였다. 연세가 많지만 새로운 일을 배우고 여전히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 또한 존경스러웠다.

<은퇴>라는 키워드에 미리 준비하는 사람과 은퇴를 경험하는 사람, 두 부류로 나뉘어 질거라 여겼던 내 생각과는 달리 주변을 살피고 주변의 사랑에 먼저 관심이 진심인 작가의 모습은 '얼음 한 개 더'의 사랑을 받기에도 충분하다.
작가는 이내 엄마의 아픈 은퇴를 떠올리고 주저없이 엄마의 삶을 힘겹게, 그리고 술술 풀어낸다.
엄마를 보면서 훗날을 그려보는 그림이 짧게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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