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 ㅣ 밀란 쿤데라

악담
악담 · 악담은 덕담이다.
2024/09/04
 

" 어린 아들이 죽은 후 샹탈은 남편과 이혼하고 연하의 연인 장마르크와 살고 있다. 자신이 늙어 간다는 사실에 서글퍼하던 샹탈은 어느 날 장마르크에게 “남자들이 더 이상 날 쳐다보지 않아.”라는 말을 던지고, 장마르크는 샹탈을 기쁘게 해 주기 위해 익명으로 그녀에게 편지를 보내기 시작한다. 그 익명의 남자가 ‘시라노’라고 이름을 밝히고 서서히 자신의 구체적 욕망을 드러낼수록 샹탈은 묘한 즐거움과 설렘을 느끼고, 장마르크는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고, 자신이지만 자신이 아닌 이 남자에게 질투를 느낀다(민음 출판사 보도 자료 중 발췌) " 
권태에 빠진 남녀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익명의 탈을 쓰고 성적 판타지를 제공하는 이야기는 많다. 탈을 벗었더니 남편이라는. 서프라이즈 ~ 밀란 쿤데라의 << 정체성 >> 도 큰 틀 안에서 동거하는 애인에게 성적 판타지를 제공한다는 이야기'다. 여자는 익명의 남자가 보내는 연애 편지에 성적 흥분을 느낀다. 그녀는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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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호 하드보일드 센티멘털리티 악담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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