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의 피가 흐르고 있다

리아딘
리아딘 · 잘 부탁 드립니다.
2023/03/21
저희집 꼬맹이는 가만히 있는 걸
좋아하질 않아서
집에서 무조건 움직이거든요.


방방을 뛴다거나 짐볼을 가지고 논다거나
그것도 심심하다 싶으면 침대에서
뛰면서 나름 스트레스를 풀더라고요.


어제는 저녁을 먹고
빨래 한 걸 베란다가 있는 아이 방에
널어두고 나오는데
아이가 웃으며 저에게 다가오더라고요


뭐지? 했더니
직사

저희 신랑 속옷을 입고 
춤추고 있더라고요~
속옷이 크니까 양쪽을 잡고 춤을 추는데
너무 웃긴 거에요~


아빠 속옷 늘어난다 했더니
아빠도 자기처럼 크지 않겠냐고 하길래
아빤 다 커서 더 이상 안 큰다 했더니
그럼 자기가 컸을 때 입으면 된다고 
하면서 어제 한참동안이나 입고 돌아다니더라고요~

얼굴에 장난끼가 한가득이라
언제 무슨 장난을 칠지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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