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 부처님과 흑비둘기 한 마리 ('검은 비둘기' 2편)
2024/08/08
2023년 얼룩소에 작가 데뷔.
데뷔 주제는 (한국과 세계 축구를 통해 떠오른 영감으로 찾는) '한국의 저출생 극복 방안' 입니다(「축구와 한국 사회」 - 1부 연재 종료, 2023년). / 시 창작 게시 (2024년~) / 「편의점과 브랜드」 비정기 연재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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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결 안녕하세요, 옥결님!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는 이 불상을 처음 봤을 때, 아득히 거대한 광경에 비현실적인 아찔함을 느꼈습니다. 걸리버 여행기의 거인국 거인 앞에 선 소인이 됨을 현실에서 느꼈습니다.
속초 시내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설악산에 가셔서 '설악산 주차장' 버스 종점에서 30분~ 1시간 정도 걸어 가시면 볼 수 있습니다. 기회 되실 때 한 번 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옥결님께서 불상 앞에서 옥결님께 맞는 메시지를 부처님께서 전해 주시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부처님을 통해 많은 넉넉한 위로와 위안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와, 불상이 엄청 큽니다. 저도 그 앞에 한번 서보고 싶네요. 그러면서 느껴지는 감정들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고 싶네요.
@서형우 안녕하세요, 서형우님! 치킨 쪼는 흑비둘기 이야기는 실제로 목격한 것입니다. 그리고 흑비둘기는 멸종위기종이라고 합니다.
흑비둘기의 모습에서 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이상이 대단히 높습니다. 작가로서 정한 첫 주제인 '저출생 극복'부터가 그렇습니다.
'저출생 극복과 제 인생의 개척', 둘 다 너무 거대한 과제입니다. 흑비둘기가 후라이드 치킨을 쪼개는데 실패하는 모습에서 그런 동질감을 느꼈습니다. 자기 능력만으로는 역부족인 거대한 목표에 도전하는 데서 그런 것을 느꼈습니다.
그런 흑비둘기에게 치킨을 쪼개주듯이, 거대한 지혜와 노하우를 짧고 쉽게 자주 나눠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이 '존경받는 어른'인 것 같습니다.
가령 예를 들면 '강탈'님 같은 분들입니다. 흑비둘기에 비유하자면 지혜의 치킨을 아주 조금씩 잘게 4조각을 매일 쪼개주신다고 느꼈습니다. 그밖에도 그런 어른이 세상에는 찾아보면 많습니다.
흑비둘기가 생태교란종이 되지 않는 것도 중요하고, 한편으로는 보호에만 의지하는 보호종이 되지 않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어려운 문제입니다.
다만 이런 것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흑비둘기가 자신만의 독특한 재능이나 잠재력이 있다면, 어떻게든 계발하고 발굴해서 생태계나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날이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저와 같은 인간이 찾아낼 수도 있고요. 저와 인연이 닿았으니 지켜보면서 좋은 영감이 떠올랐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저 자신의 삶을 위해 도움이 되는 영감을 줄 지도 모릅니다.
성찰의 계기가 되는 댓글 감사드립니다.
공원관리소 직원이 현명하군요 ^^ 비둘기는 자생력을 유지해야 하죠 ㅎㅎㅎㅎ 이 나라 규칙에 아상한 게 많아도 그 공원 규칙은 아주 잘 정해놓은 것 같습니다.
아마 흑비둘기가 원하는 건 흑비둘기가 생태보호종이 되지 않도록 생태계를 복원하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ㅎ 생태계 교란종들을 모두 잡고, 생태계를 복원하여 흑비둘기 동지들이 있고 짝도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흑비둘기가 인간에게 바라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ㅎㅎㅎ
시를 창작하실 때 여러 가지 중에 왜 후라이드 치킨을 하셨는지 궁금하긴 합니다. ㅎㅎㅎ 작의 같은 것 말입니다. ㅎㅎㅎ 후라이드 치킨, 못 먹으면 저 포도는 신 포도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ㅎㅎ
@천세곡 시 내용을 일부 수정했습니다. 흑비둘기가 고유한 종임을 모르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 검은 비둘기에서 흑비둘기로 수정하고 첨가했습니다. 소중한 조언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천세곡 안녕하세요! 천세곡님!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검은 비둘기의 정식 명칭은 '흑비둘기'입니다. 한국에서는 천연기념물이며 멸종위기종이라고 합니다. 제가 이 글 마지막 부분에 링크 걸어드린 '검은 비둘기' 1편 끝에 백과사전 인용으로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까마귀를 보고 천세곡님께서 얼마나 놀라셨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놀란 감정이 토닥토닥 나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상당히 심각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수원 지역에 까마귀 수천마리가 출몰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인근 지역에 벼 낱알 등 먹잇감이 풍부해서 그런 것 같다고요. 까마귀 문제가 심각하면 한 번 문의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름 더위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비둘기가 왜 멸종 위기종이지? 생각했는데 '검은 비둘기'라는 종이 따로 있나보네요. 요즘에는 저희 동네 까마귀가 많아졌어요. 까마귀는 사람을 가끔 공격하기도 한대요. 얼마전 현관문 앞에서 까마귀를 마주한 적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크기가 너무 커서 기겁을 하며 뒷걸음질 쳤던 기억이 납니다...
@서형우 안녕하세요, 서형우님! 치킨 쪼는 흑비둘기 이야기는 실제로 목격한 것입니다. 그리고 흑비둘기는 멸종위기종이라고 합니다.
흑비둘기의 모습에서 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이상이 대단히 높습니다. 작가로서 정한 첫 주제인 '저출생 극복'부터가 그렇습니다.
'저출생 극복과 제 인생의 개척', 둘 다 너무 거대한 과제입니다. 흑비둘기가 후라이드 치킨을 쪼개는데 실패하는 모습에서 그런 동질감을 느꼈습니다. 자기 능력만으로는 역부족인 거대한 목표에 도전하는 데서 그런 것을 느꼈습니다.
그런 흑비둘기에게 치킨을 쪼개주듯이, 거대한 지혜와 노하우를 짧고 쉽게 자주 나눠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이 '존경받는 어른'인 것 같습니다.
가령 예를 들면 '강탈'님 같은 분들입니다. 흑비둘기에 비유하자면 지혜의 치킨을 아주 조금씩 잘게 4조각을 매일 쪼개주신다고 느꼈습니다. 그밖에도 그런 어른이 세상에는 찾아보면 많습니다.
흑비둘기가 생태교란종이 되지 않는 것도 중요하고, 한편으로는 보호에만 의지하는 보호종이 되지 않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어려운 문제입니다.
다만 이런 것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흑비둘기가 자신만의 독특한 재능이나 잠재력이 있다면, 어떻게든 계발하고 발굴해서 생태계나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날이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저와 같은 인간이 찾아낼 수도 있고요. 저와 인연이 닿았으니 지켜보면서 좋은 영감이 떠올랐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저 자신의 삶을 위해 도움이 되는 영감을 줄 지도 모릅니다.
성찰의 계기가 되는 댓글 감사드립니다.
공원관리소 직원이 현명하군요 ^^ 비둘기는 자생력을 유지해야 하죠 ㅎㅎㅎㅎ 이 나라 규칙에 아상한 게 많아도 그 공원 규칙은 아주 잘 정해놓은 것 같습니다.
아마 흑비둘기가 원하는 건 흑비둘기가 생태보호종이 되지 않도록 생태계를 복원하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ㅎ 생태계 교란종들을 모두 잡고, 생태계를 복원하여 흑비둘기 동지들이 있고 짝도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흑비둘기가 인간에게 바라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ㅎㅎㅎ
시를 창작하실 때 여러 가지 중에 왜 후라이드 치킨을 하셨는지 궁금하긴 합니다. ㅎㅎㅎ 작의 같은 것 말입니다. ㅎㅎㅎ 후라이드 치킨, 못 먹으면 저 포도는 신 포도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ㅎㅎ
비둘기가 왜 멸종 위기종이지? 생각했는데 '검은 비둘기'라는 종이 따로 있나보네요. 요즘에는 저희 동네 까마귀가 많아졌어요. 까마귀는 사람을 가끔 공격하기도 한대요. 얼마전 현관문 앞에서 까마귀를 마주한 적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크기가 너무 커서 기겁을 하며 뒷걸음질 쳤던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