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식 · 석기시대 언어학자
2024/01/03
(1)
고려 시대 거란이 쓴 거란문자는 영어 알파벳이나 한글처럼 표음문자다. 국내에서는 거란사 석사를 한 김태경 교수가 중국 거란문자 연구 역서 1권과 거란문자 연구를 정리하여 저서 2권을 펴냈다. 거란문자 연구의 바이블 같다. 거란문자는 난해하여 일부가 해독이 되어 있다. 
소장학자 외대 몽골어학 김수현 교수, 원로학자 단국대 몽골어학 이성규 교수, 서울대 언어학 김주원 교수가 거란어 논문을 썼다. 최범영 님, 향문천 님의 연구가 있다.  손가락 꼽을 정도로 연구자가 귀하다. 

(2)
중국 난징대 박물관 소장 건륭제 컬렉션의 하나인 거란문자 옥괴玉魁의 표기가 해독이 되어 있다. 개략적인 뜻은 활자화되었다.
모친의 생신에 황제가 드린다
거란문자 천년의 역사, 백년의 연구》(김태경, 2022: 443).
'모친의 생신'은 나의 연구(《건륭제 소장 거란문자의 연구》 근간)에 의하면 정확하게는 '황후의 수연(회갑연)'이다. 거란문자는 불어, 티벳어, 인도네시아어처럼 수식어가 명사 뒤에 오는 후치수식어 어순이다. 
수연(1-2) 황후(1-1) -> 황후(1-1)(1-5) 수연(1-2) = 황후(의) 수연
어순을 한자어처럼 하면서 국어 '~의'[之]나 사이시옷 같은 표기()를 문자 속에 표시한다. 사진1의 5번.
1-1. 황후.
1-2. 수연(회갑연).
1-5. 국어 '~의'[之]나 사이시옷 같은 표기.
'황제'(김태경, 2022: 443)는 나의 연구(《건륭제 소장 거란문자의 연구》 근간)에 의하면 정확하게는 '가주의 황제'이다. 거란문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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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년 전 구대륙 인류의 신대륙 확산 이후 단절된 언어 비교로 석기 시대의 언어를 발굴한다. 특히 남미 안데스 산중 티티카카 호반의 언어와 아시아 언어를 비교한다. 각 언어 전문가 논저와 DB를 이용해 신뢰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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