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면서 드라마 카지노 시즌 2를 다 보았다. 사실 8화가 끝인줄 모르고 봐서 그런지 결말이 더 충격적으로 느껴졌다. 중간에 이재훈과 새로운 카지노 사업에 관해 논할 때만 해도 "역시 무식이 형이야" 싶었는데 "아니, 난 끝났어" 하면서 완전히 끝내버리는 걸 보고 이럴수가 있나 약간 망연자실했다. 그런데 그러면서도 묘하게 납득이 됐다. 정말로 묘하게 납득이 됐다. 그래, 차무식이 살아 있어서는 안된다. 정팔이가 '권무십일홍' 운운하던 시점에 그의 비극적 몰락은 이미 예정되어 있는 것이었고, 더군다나 '권무십일홍' 다음에 곧바로 민 회장이 살해되지 않았던가? 시작점이 민 회장이 죽음이었기에 끝 또한 차무식의 죽음으로 마무리하는 게 맞다. 시든 꽃으로 장식을 하는 차무식의 모습은 자신은 이미 진 꽃이라는,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의 순간을 맞이하였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빅보스를 피해 도망간 필리핀의 바닷가에서 차무식은 담배 한 대를 피며 눈물을 흘린다. 그때 이미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았던 것이다. 차무식이라는 캐릭터의 일관성을 어떻게 파악할 것인가? 내가 보기에는 "꼰대", "사업가", 그리고 "집착"이라는 키워드가 필요하다.
1. 차무식의 사업가로서의 정체성
차무식은 깡패인 아비 밑에서 자라며 그를 증오했다. 그는 한국의 여느 사내처럼 아비와 같이 살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컸다. 아비를 원망하고 어미를 안쓰러워하며 그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그의 다짐은 그 자신의 정체성을 "사업가"로 규정할 때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그는 여러 사적 폭력들을 거느리며, 그 사적 폭력의 거대한 힘을 빌려 자신의 세력을 다잡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깡패나 조폭으로 규정하지 않는다. 그는 언제나 독고다이, 홀로 세상을 휘어잡는다. 그러니 빅 보스한테 버림 받았을 때,...
@최성욱 사회비판을 배제하고 말씀드리자면 누구인들 삶이 마냥 편한 경우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원리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제가 사숙하는 마르크스는 "투쟁"이라 하였습니다. 저는 그게 인간의 본질을 드러내는 답변이라 봅니다. 피곤하지만 그렇게 투쟁하는 것이 삶인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게 인간의 삶이 아닐까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서글프지만요.. 카지노 시리즈도 그런 걸 위로해주는 게 아닐까 합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꼼꼼한 분석을 통해 올려주신 글을 읽고 우와 할만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자님이 언급해주신대로 이 시리즈에서 돋보이는 것은 각 인물들의 "집착"이죠. 특히, "진짜 그들은 비록 실패를 경험하지만 도전을 시작할 수 있는 집착이 있어야 한다"는 말은 인상적입니다. 대중들의 어려운 삶을 존중하는 점이 보기 좋았습니다. 추가로, 이 시리즈에서 인물들이 그들의 직업, 가족, 영토와 같이 다양한 것에 집착하는 것은 현실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예를 들어 스포츠 선수들이 성공을 위해 끈질긴 훈련을 하듯이, 우리도 삶에서 어떠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집착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시리즈를 통해 사람들이 완벽하진 않지만 그들의 인간다움 속에서도 꾸준히 발전하고자 하는 노력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감사의 말씀과 함께 공감을 표합니다. 절제된 유머도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탁월한 비평 기대하겠습니다!
성공해야만 인간답게 산 것이라고 생각하는 의식이 만연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한국 사회에서는 아, 비판은 아닙니다. 저도 한국인이니 다만 그렇게 피곤하게 살도록 길들여진 수 많은 한국인들이 그 한국인들과 친구로, 적으로 살아가야 하는 우리 인생이 슬프다는 생각이 드네요. 누구는 삶이 참 쉽고 편할텐데....하하하.
꼼꼼한 분석을 통해 올려주신 글을 읽고 우와 할만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자님이 언급해주신대로 이 시리즈에서 돋보이는 것은 각 인물들의 "집착"이죠. 특히, "진짜 그들은 비록 실패를 경험하지만 도전을 시작할 수 있는 집착이 있어야 한다"는 말은 인상적입니다. 대중들의 어려운 삶을 존중하는 점이 보기 좋았습니다. 추가로, 이 시리즈에서 인물들이 그들의 직업, 가족, 영토와 같이 다양한 것에 집착하는 것은 현실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예를 들어 스포츠 선수들이 성공을 위해 끈질긴 훈련을 하듯이, 우리도 삶에서 어떠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집착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시리즈를 통해 사람들이 완벽하진 않지만 그들의 인간다움 속에서도 꾸준히 발전하고자 하는 노력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감사의 말씀과 함께 공감을 표합니다. 절제된 유머도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탁월한 비평 기대하겠습니다!
@최성욱 사회비판을 배제하고 말씀드리자면 누구인들 삶이 마냥 편한 경우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원리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제가 사숙하는 마르크스는 "투쟁"이라 하였습니다. 저는 그게 인간의 본질을 드러내는 답변이라 봅니다. 피곤하지만 그렇게 투쟁하는 것이 삶인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게 인간의 삶이 아닐까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서글프지만요.. 카지노 시리즈도 그런 걸 위로해주는 게 아닐까 합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성공해야만 인간답게 산 것이라고 생각하는 의식이 만연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한국 사회에서는 아, 비판은 아닙니다. 저도 한국인이니 다만 그렇게 피곤하게 살도록 길들여진 수 많은 한국인들이 그 한국인들과 친구로, 적으로 살아가야 하는 우리 인생이 슬프다는 생각이 드네요. 누구는 삶이 참 쉽고 편할텐데....하하하.
@김병민 네, 말씀하신 부분에 동의합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성욱 사회비판을 배제하고 말씀드리자면 누구인들 삶이 마냥 편한 경우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원리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제가 사숙하는 마르크스는 "투쟁"이라 하였습니다. 저는 그게 인간의 본질을 드러내는 답변이라 봅니다. 피곤하지만 그렇게 투쟁하는 것이 삶인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게 인간의 삶이 아닐까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서글프지만요.. 카지노 시리즈도 그런 걸 위로해주는 게 아닐까 합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꼼꼼한 분석을 통해 올려주신 글을 읽고 우와 할만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자님이 언급해주신대로 이 시리즈에서 돋보이는 것은 각 인물들의 "집착"이죠. 특히, "진짜 그들은 비록 실패를 경험하지만 도전을 시작할 수 있는 집착이 있어야 한다"는 말은 인상적입니다. 대중들의 어려운 삶을 존중하는 점이 보기 좋았습니다. 추가로, 이 시리즈에서 인물들이 그들의 직업, 가족, 영토와 같이 다양한 것에 집착하는 것은 현실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예를 들어 스포츠 선수들이 성공을 위해 끈질긴 훈련을 하듯이, 우리도 삶에서 어떠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집착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시리즈를 통해 사람들이 완벽하진 않지만 그들의 인간다움 속에서도 꾸준히 발전하고자 하는 노력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감사의 말씀과 함께 공감을 표합니다. 절제된 유머도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탁월한 비평 기대하겠습니다!
성공해야만 인간답게 산 것이라고 생각하는 의식이 만연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한국 사회에서는 아, 비판은 아닙니다. 저도 한국인이니 다만 그렇게 피곤하게 살도록 길들여진 수 많은 한국인들이 그 한국인들과 친구로, 적으로 살아가야 하는 우리 인생이 슬프다는 생각이 드네요. 누구는 삶이 참 쉽고 편할텐데....하하하.
꼼꼼한 분석을 통해 올려주신 글을 읽고 우와 할만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자님이 언급해주신대로 이 시리즈에서 돋보이는 것은 각 인물들의 "집착"이죠. 특히, "진짜 그들은 비록 실패를 경험하지만 도전을 시작할 수 있는 집착이 있어야 한다"는 말은 인상적입니다. 대중들의 어려운 삶을 존중하는 점이 보기 좋았습니다. 추가로, 이 시리즈에서 인물들이 그들의 직업, 가족, 영토와 같이 다양한 것에 집착하는 것은 현실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예를 들어 스포츠 선수들이 성공을 위해 끈질긴 훈련을 하듯이, 우리도 삶에서 어떠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집착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시리즈를 통해 사람들이 완벽하진 않지만 그들의 인간다움 속에서도 꾸준히 발전하고자 하는 노력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감사의 말씀과 함께 공감을 표합니다. 절제된 유머도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탁월한 비평 기대하겠습니다!
@최성욱 사회비판을 배제하고 말씀드리자면 누구인들 삶이 마냥 편한 경우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원리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제가 사숙하는 마르크스는 "투쟁"이라 하였습니다. 저는 그게 인간의 본질을 드러내는 답변이라 봅니다. 피곤하지만 그렇게 투쟁하는 것이 삶인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게 인간의 삶이 아닐까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서글프지만요.. 카지노 시리즈도 그런 걸 위로해주는 게 아닐까 합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성공해야만 인간답게 산 것이라고 생각하는 의식이 만연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한국 사회에서는 아, 비판은 아닙니다. 저도 한국인이니 다만 그렇게 피곤하게 살도록 길들여진 수 많은 한국인들이 그 한국인들과 친구로, 적으로 살아가야 하는 우리 인생이 슬프다는 생각이 드네요. 누구는 삶이 참 쉽고 편할텐데....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