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7
결혼하고 첫 아이는 서울 잠실에서 낳았다. 그 아이가 6개월이 되었을 때 남편은 양수리에 작업장 겸 집을 짓겠다고 했다. 한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하는 사람이고 순종적인 마누라는 어찌되었던 하자는대로 해야만 하는 줄 알았다. 집 전세금을 빼서 땅을 사고 집을 짓는 사이 여자는 아기를 안고 대구 친정에 가서 머물렀다. 남편은 일주일에 한 번씩 내려왔지만 아기를 데리고 내려와 있는 친정살이는 즐겁지도 마음이 편하지도 않았다. 남편은 집을 어떻게 짓고 있는지 아무 도움도 못되고 그저 걱정스럽기만 했다.
시간이 흘러 아기의 첫돌이 며칠 남지않았던 여름. 남편이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해왔다. 거의 완공을 앞 둔 집에 불이 났다는 것이었다. 여자는 정신이 하나도 없어 아기를 들쳐업고 양수리로 달려갔다.
도착...
시간이 흘러 아기의 첫돌이 며칠 남지않았던 여름. 남편이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해왔다. 거의 완공을 앞 둔 집에 불이 났다는 것이었다. 여자는 정신이 하나도 없어 아기를 들쳐업고 양수리로 달려갔다.
도착...
@살구꽃
제가 생각해도 참 안타깝고 대견하고...
그 와중에 동네 사람 불러 빨래를 부탁했더니 얼마나 인건비를 많이 달라하는지 사람이 무서워졌다지요.
다 지난 일이네요. ㅎㅎ
너무 안타까워요. 20대 새댁이 아기없고 그 정신없는 상황을,,, ;;
얼마나 놀라셨을지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리사
놀란 건 이루 다 말 할수가 없었지요.
애기 들쳐 업고 뒷 수습하느라 혼이 빠졌던 그때의 내가 너무 가엽습니다. ㅜㅜ
@콩사탕나무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어떻게 그 상황을 헤쳐나왔는지 아직 20대였는데 말이죠.
정말 조심 또 조심해야합니다.
아무일 없는 일상이 최고의 축복입니다.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정말로 물과 불은 언제나 조심해야 되고 무서운것 같네요~
세상에.. 큰 일 날 뻔 했네요. 완공을 앞두고 그런 일이 ㄷ ㄷ ㄷ 얼마나 놀라고 속상하셨을까요? ㅠㅠ 게다가 장만한지 얼마 안 된 살림살이와 옷들을 ㅠㅠ 그래도 다친 사람 없고 불이 크게 번지지 않아 정말 다행입니다.
자나깨나 불조심! 꺼진 불도 다시 보자!!
구태의연한 표어들의 깊은 의미를 떠올려봅니다. 평화로운 오늘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리고 소중한 잇글도 감사해요!! ^_^
@살구꽃
제가 생각해도 참 안타깝고 대견하고...
그 와중에 동네 사람 불러 빨래를 부탁했더니 얼마나 인건비를 많이 달라하는지 사람이 무서워졌다지요.
다 지난 일이네요. ㅎㅎ
너무 안타까워요. 20대 새댁이 아기없고 그 정신없는 상황을,,, ;;
얼마나 놀라셨을지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정말로 물과 불은 언제나 조심해야 되고 무서운것 같네요~
세상에.. 큰 일 날 뻔 했네요. 완공을 앞두고 그런 일이 ㄷ ㄷ ㄷ 얼마나 놀라고 속상하셨을까요? ㅠㅠ 게다가 장만한지 얼마 안 된 살림살이와 옷들을 ㅠㅠ 그래도 다친 사람 없고 불이 크게 번지지 않아 정말 다행입니다.
자나깨나 불조심! 꺼진 불도 다시 보자!!
구태의연한 표어들의 깊은 의미를 떠올려봅니다. 평화로운 오늘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리고 소중한 잇글도 감사해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