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문학 6 - <중앙역> - 편지의 의미
2023/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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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는 말하기를 “天地不仁 以萬物爲芻狗 : 천지는 어질지 않아 만물을 추구(芻狗, 짚으로 만든 개)와 같이 여긴다.” 라고 했다. 실제로 세상은 그렇다. 양이 순하기 그지없어 늑대에게 먹히는 것이 아니고, 늑대가 악하기 그지없어 양을 먹는 것이 아니다. 인간도 양이나 늑대와 같다. 그러나 인간은 천성이 순한 양도 아니고, 배고픔을 잊기 위해 양을 죽이는 늑대도 아니다.
인간은 모두 천성을 알 수 없는 양이며, 배가 부를수록 양을 죽이는 늑대다. 인간에게는 성선설性善說도 성악설性惡說도 맞지 않는 옷일 뿐이다. 그런데도 여전히 인간의 세상이 존재하는 것은 자연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인간이 다른 생명체들과는 차원이 다른 인식을 통해 인간이 중심인 세상을 발견했다고 하지만, 인간이 없어도 세상은 존재한다. 그럼 인간은 과연 무엇인가?
@배민경
편지의 의미가 많이 달라졌지요. ^^
편지는.. 기억하기..
편지는.. 기억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