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

리사
리사 · 매순간 긍정의 힘으로 ❤
2023/07/15
엄마는 5년전에 하늘나라로 가셨다. 그것도 나 생일날에...
 
엄마는 나를 참 엄하게 키우셨던것 같다.
나랑 오빠랑 10살 차이, 내 나이 13살에 오빠가 결혼을 해서 한집에서 살았다. 
내 자식을 키워보니 13살이면 정말로 그냥 철부지인데...
엄마는 아침에 올케언니가 일어나서 주방에서 밥을 하고 있으면 꼭 그 시간에 나를 깨웠다. 
남의 귀한 딸은 데려다가 밥을 짓게 하면서 내 딸은 귀하다고 드러누워 자게 하면 안 된다고 하셨다. 
그런 엄마가 이해가 안 될때가 많았지만 나는 끄덕끄덕 졸면서 앉아 있더라도 일어나야만 했었다.
그러던 어느날 낮잠을 자다가 엄마가 친구분이랑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마음속으로는 예뻐하더라도 귀한 자식일 수록 더 엄하게 키워야 된다는것이 엄마의 교육철학이었다.  그때 나는 처음으로 알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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