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3/01/12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책은 태어나고부터 3살까지 무릎에 앉혀놓고 읽어준 것 같아요. 폭신폭신한 아이와 살을 맞대고 솜사탕 같은 책을 읽어주던 그 시절이 아련하네요.

그렇게나 많이 읽어주면서도 읽을 때마다 가슴이 벅차고 알 수 없는 감정들로 목이 메는 느낌이었어요. 둘째까지 읽어주고 몇 번을 테이프로 이어붙이고 정말 볼 수 없을 정도로 너덜너덜해졌었어요.
아무런 미련 없이 버렸답니다. 그 책이 지닌 가치 이상의 것을 아낌없이 전해주고 장렬하게 전사했어요.
화질보소, 우리 아들 발ⓒ콩사탕나무
남편 손에 있던 아들 발이네요. 이렇게 조그맣던 발이 이제 제 발보다 커졌어요. ;; 지난번 운동화를 230을 사줬어요. 

아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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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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