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지급일만 되면 유저들이 빠져나가는 이유
'심리학'
오래간만에 제 분야와 관련된 포스팅을 작성해볼까 합니다 :)
여러분들은 정당화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어떤 사건과 상황에 대해서 정당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확신과 상황에 대한 위안을 얻는 심리적인 작용이죠.
정당화라는 것은 합리화와 마찬가지로 정신건강을 지키고 유지하는 것에 아주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가 심리적인 트릭이 있습니다.
바로 '과잉정당화 효과'입니다
과잉정당화 효과(Overjustification effect)란 외부에서 만들어진 요인으로 내적인 요인의 효과가 감소하는 것을 말하는데,
쉽게 말해서, 어떤 행동을 하는 이유를 혼동할 때 발생합니다.
1) 글을 써보고 싶고, 글 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2) 그 사람이 얼룩소를 알게 되어 참여한다.
3) 포인트는 사실 작은 부분일 뿐, 글을 쓰기 위해서 이 커뮤니티에 참여했다.
4) 포인트를 지급받기 시작하면서부터 글을 쓰는 이유가 (자연스레) 옮겨갑니다.
5) 포인트라는 결과를 받는 날, 사람들은 생각합니다.
"포인트를 적게 주는데 왜 내가 여기에 글을 쓰는거야? 안 쓸래 이제"
=> 글을 쓰는 이유가, 부가적인 부분으로 생각했던 포인트가 주된 이유가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말그대로, 과잉 정당화이지요.
과잉정당화 효과를 설명하는 사례로서 가장 유명한 일화를 소개합니다.
한 사람의 집 앞에 소란스러운 아이들이 항상 찾아옵니다.
그 사람은 집 앞에서 소란피우며 노는 아이들이 너무 싫습니다.
아이들을 쫒아낼 방법을 곰곰히 생각한 끝에 행동에 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