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희
최경희 · 날고 싶은 얼룩베짱이
2023/01/08
나를 힘들게 한 건 주변의 어느 누구도, 맞딱뜨렸던 녹록지 않은 상황들도 아니었었다.
내가 나를 힘들게 하고 있음을 인정할 수 없었던 자만심이었다.
나는 똑바로, 제대로 하고 있는데 주변사람들이 몰라주는 것이고 세상이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라고...심지어는 타고난 사주가 좋지 않아서 그렇다며 밖으로만 탓을 했다.
그럴수록 나자신이 안으로 무너져가고 있음은 알지 못했다.
가족이라한들 각자 코앞의 삶으로 살기바빴고
서류상으로만 가족일뿐 어느 누구에게서도 진심어린 이해는 더더욱 받지 못했다. 
늘 우울했었던듯하다. 겉으론 유쾌하고 분위기 잘 맞춰주는 이미지로 인식되었지만 그건 사회적 적응을 위해 만들어진 나일뿐 정작 나자신의 모습은 아니었기에 괴리감은 갈수록 쌓여갔다.
어느날 안으로 무너진 내가 나를 과호흡으로 잠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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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작 DNA로 슈가크래프트,캔들크래프트,북아트,프리저브드플라워 관련 자격증을 따고 케익토퍼 온라인 과정 완료 후에도 공예 관련 관심 분야를 독학중입니다~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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