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관리하며 살아갑니다.
10살. 내가 처음 자살을 생각했던 나이다. ‘다음 주에 가족 여행 다녀올 때까지는 살아있자'고 다짐했던 것이 기억난다. 아동기 우울증이 짜증과 감정기복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아무도 모를 무렵, 나는 부모에게 버거운 아이였다. 몇 번이고 옥상으로 올라갔던 고등학생은, 끝없는 불면증에 시달리는 대학생으로 자랐다. 그 이후 심리상담에 1천만원이 넘는 돈을 썼으며, 임상 및 상담심리 석사를 전공하며 정신병리에 대해 이해하고자 했고, 꾸준히 정신과 약을 복용하고 있다. 그렇게 어렵고 힘든 시간을 거쳐… 내 삶은 달라졌고, 우울증은 내 삶에 축복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라는 아름다운 결말을 낼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나는 우울증을 관리하며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30대 중반이 되었다.
만성 중증 우울증을 겪고 있는 청년입니다.
오늘을 살아내 보겠습니다.
서밤님 글을 읽을 수 있다니..얼룩소 가입 후 첫 글 열람인데 너무 감동이네요
앞으로도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이따금씩 다시 읽게 될 글 같아요 :)
우울증은 정말 무서운 병이예요. 살다보면 정말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때도 많은데 가끔 나를 위해 기도해주는 가족, 내가 잘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그 한마디가 삶을 더 열심히 자신감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원동력을 만들어주기도 하거든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수년간 1천만원이 들어가는 병이라는게 더 우울을 유발하는 것 같아요
강한 멘탈을 가지셨군요! 죽음과 합의 보고 살 길을 택하셨다니 그 용기도 대단하십니다..!
우울은 쉽게 전염되며 경계해야할 대상이 분명하지만 스스로 우울증인지 모르는 분들도 많더군요.
저는 우울증을 20년 넘게 겪고 계신분을 가까이에서 뵈었어요. 주위에 삶을 놓으신분도 계십니다.ㅠ 저도 진단을 받고 심리치료도 받고 치료중이지만 의외로 그러다 말겠지 하고 내버려두는 사례가 많더라고요. 상담이 필요하거나 마음이 너무 아프시면 도움을 청해야ㅠ합니다. 꼭 그러셔야 해요.
나는 내가
작은 온기에도
작은 희망에도
작은 응원에도
살고 싶어졌으면 좋겠다.
*깊은 우울에서 치료사가 되시기까지 그과정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도 못하겠습니다. 응원할께요~^^
나와의 감정 대립이 제일 어렵고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글 읽으며 공감 하고갑니다..
정말로 공감가는 글을 잘 읽었습니다. 무엇인지 모를 불안감과 우울함이 엄습해 올때는 정말로 힘든것 같습니다...좋은 글에 위안을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심리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깊이 공감이 갑니다.
가족이 우울증을 이해못하면 그것도 힘들더군요. 우울증은 나와의 치열한 싸움이 틀림없지만
가족의 이해가 없으면 결국은 안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죠.
남편도 저도 따로국밥처럼 살고 있는 느낌입니다.
앞으로 서늘한여름밤님의 글을 열심히 읽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가족이 우울증을 이해못하면 그것도 힘들더군요. 우울증은 나와의 치열한 싸움이 틀림없지만
가족의 이해가 없으면 결국은 안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죠.
남편도 저도 따로국밥처럼 살고 있는 느낌입니다.
앞으로 서늘한여름밤님의 글을 열심히 읽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죽지 않고 살아서 관리해보자는 말에 힘을 내고 갑니다. 용기를 주어서 고맙습니다.
나와의 감정 대립이 제일 어렵고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글 읽으며 공감 하고갑니다..
만성 중증 우울증을 겪고 있는 청년입니다.
오늘을 살아내 보겠습니다.
서밤님 글을 읽을 수 있다니..얼룩소 가입 후 첫 글 열람인데 너무 감동이네요
앞으로도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이따금씩 다시 읽게 될 글 같아요 :)
우울증은 정말 무서운 병이예요. 살다보면 정말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때도 많은데 가끔 나를 위해 기도해주는 가족, 내가 잘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그 한마디가 삶을 더 열심히 자신감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원동력을 만들어주기도 하거든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수년간 1천만원이 들어가는 병이라는게 더 우울을 유발하는 것 같아요
강한 멘탈을 가지셨군요! 죽음과 합의 보고 살 길을 택하셨다니 그 용기도 대단하십니다..!
우울은 쉽게 전염되며 경계해야할 대상이 분명하지만 스스로 우울증인지 모르는 분들도 많더군요.
저는 우울증을 20년 넘게 겪고 계신분을 가까이에서 뵈었어요. 주위에 삶을 놓으신분도 계십니다.ㅠ 저도 진단을 받고 심리치료도 받고 치료중이지만 의외로 그러다 말겠지 하고 내버려두는 사례가 많더라고요. 상담이 필요하거나 마음이 너무 아프시면 도움을 청해야ㅠ합니다. 꼭 그러셔야 해요.
나는 내가
작은 온기에도
작은 희망에도
작은 응원에도
살고 싶어졌으면 좋겠다.
*깊은 우울에서 치료사가 되시기까지 그과정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도 못하겠습니다. 응원할께요~^^
정말로 공감가는 글을 잘 읽었습니다. 무엇인지 모를 불안감과 우울함이 엄습해 올때는 정말로 힘든것 같습니다...좋은 글에 위안을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