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리사 · 매순간 긍정의 힘으로 ❤
2023/08/13
아이들이 어렸을때 나도 무슨 원인인지도 모르게  온 몸이 많이 아팠던 적이 있다. 여기저기 다 아픈데 혹시라도 몹쓸병에 걸린것은 아닌가 싶어서 혼자서 끙끙 앓다가 큰 결심을 하고 집 근처 병원에 가서 초음파 검사를 해보았다. 몸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었다. 의사선생님께서 신경성 통증인것 같다고 한다. 신경성에 모든것이 내포되어 있는것 같았다.

사실 그 당시 시동생들일로 화병이 나있던 시기였다. 아무리 잊으려고 노력해도 안 되고 생각만 해도 화가 나서 밤이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화장실에 들어가서 다리에 찬물을 끼얹고 다시 누웠던 시기였다. 의사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내가 괜히 이렇게 속을 끓이다가 정말로 몹쓸병에라도 걸리면 우리 아이들은 어떡하지 하는 생각에 마음속 안 좋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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