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19
처음 신교대에 훈련 받고 자대 배치를 받은 달에 해당 부대의 대대장이 바뀌어 함께 배치를 받았습니다. 자대에 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병들에게 존대말을 쓰던 류모 상병이 같은 집안이라며 반갑게 말을 걸었습니다. 다른 선임과 달리 모두에게 존대어를 쓴 분의 생각은 존대어를 통해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하대하지 않도록 경계하는 마음이었던 듯 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류상병의 자살 소식을 들었을 때 마음이 아팠습니다. 부대에서는 난리가 났고 이후 병사간 존대어쓰기를 강제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병이던 시절에는 서로 존중하던 그 느낌이 좋았지만, 상병이 되면서 존대어가 가진 힘보다는 되.바.라.진. 후임들이 선임들 말을 듣지 않고 무시하는 후임들에 대해, 얼차려를 주지 않고 그냥 다 선임들이 대신 해줬더니 ...
얼마 지나지 않아 류상병의 자살 소식을 들었을 때 마음이 아팠습니다. 부대에서는 난리가 났고 이후 병사간 존대어쓰기를 강제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병이던 시절에는 서로 존중하던 그 느낌이 좋았지만, 상병이 되면서 존대어가 가진 힘보다는 되.바.라.진. 후임들이 선임들 말을 듣지 않고 무시하는 후임들에 대해, 얼차려를 주지 않고 그냥 다 선임들이 대신 해줬더니 ...
@진영 님께 꼰대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인 듯 합니다.
@청자몽 님의 독자를 위한 배려로 쓰는 글들 특히 얼룩소의 변화와 기능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진정 독자를 사랑하는 마음의 표현임이 느껴집니다. 늘 감사합니다.
@지미 짐양의 소중한 댓글은 언제나 안드로메다에서 돌아올 수 있는 희망을 보여주는 것 같아 반갑고 귀하고 고맙습니다.^^
뭐지...알고보면 잭은 넘사벽??
넘 완벽한거 아녀?
암만봐도 넘 매력이 가득하구만~
멋짐이 한가득 하다
글구 말여 좀 찔리기도 혀
푸하아아아아
내 사악함이 전파되어서 푸하아아아하
@JACK alooker 아.. 이런 경험을 나눠주셨군요! 댓글과 귀한 이어지는 글 감사합니다. 늘 감사합니다 ^^*. 제가 얼룩소에 글을 쓰면서 염두에 두는 귀한 독자님 중에 한 분이세요 ^^.
평어 실험은 대학교에서 교양수업이나 특정 직장인들 실험 코스로 해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어린 친구들이나 거부감 많은 분들에게는 해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요즘 유행하듯 회사에서 직급 없이 호칭만 님으로 바꿔부르며, 어린 분들에게 존댓말을 사용하니; 좋은 점은 수평 조직 느낌이 나는거 같은데.
나쁜 점은 어린 분들이 약간 배려나 그런걸 당연히 생각하며 맞먹거나 막 함부로 할 때도 있다는거였습니다. 모든건 양날의 칼인가봅니다.
그래서
평어체는 수업시간이나 특정 상황에서만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어쩌면 말이 문제가 아니라, 배려나 생각이나 사상 등이 문제일 수 있겠다 싶구요. 꼬꼬무처럼 이어져 생각나는게 있지만, 오늘의 할당량 작업이 있어서..
이래저래 이사 땜에 집안정리도 해야하고,
계절 바뀌어서 산 아이옷을 바느질로 줄여줘야하는 상황도 있구요. 대기 중인 잔업이 산더미지만..
그래도 감사한 마음에 답댓글을 밥 먹기 전에 남깁니다!!
늘 감사합니다. 잭님은 회사에서도 직원들을 존중해주실거 같아요.
....
@진영 전혀 꼰대스럽지 않습니다. 한국 정서상 당연한 것이고, 아마도 존중 받는다 여길껍니다. 저는 20살 즈음에 엄마한테 반말하지 말라고 혼쭐이 나서, 꼬박꼬박 높임말합니다. 그래서.. ㅎㅎ 우리 사이는 아주 먼지도 모르겠구요. 전 엄마 그림자도 밟지 않습니다! 아직도 감히 나란히 걷지 못해요.
반존대를 생활화하시는 분들에, 반말이 기본인 분들이 당연히 많죠. 그래서 말이 편하게 나가는 어른들도 많고. 비록 반말로 해도 상대를 하대하거나 자기 생각을 막 내뱉지 않는 배려넘치는 사회가 되기를...
소망해보지만, 이건 제 생각이구요.
며칠 전에도 또 한방 맞었잖아요. 진짜 막.. 아무 말이나 하는 사람들 싫어요. 자기보다 어려보인다구 막말을 ㅠ. 미워할꼬에요 ㅜㅜ.
저는 딸 친구들에게도 반 존댓말을 씁니다. 몇 번 보고 친숙해지면 슬슬 놓게 되지만 첨엔 잘 못 놓겠더군요. 특히 이제 성인이 되고보니 아무리 딸 친구라도 자연히 말을 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만나는 친척, 이모 고모 들도 어릴땐 친구처럼 말을 놓고 지냈는데 이젠 꼭 말을 높힙니다.
장가 간 아들이 어머니께 여전히 말을 놓는 것. 저는 그게 엄청 거슬리더리구요.
저 꼰대인가요. 하하
@JACK alooker 아.. 이런 경험을 나눠주셨군요! 댓글과 귀한 이어지는 글 감사합니다. 늘 감사합니다 ^^*. 제가 얼룩소에 글을 쓰면서 염두에 두는 귀한 독자님 중에 한 분이세요 ^^.
평어 실험은 대학교에서 교양수업이나 특정 직장인들 실험 코스로 해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어린 친구들이나 거부감 많은 분들에게는 해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요즘 유행하듯 회사에서 직급 없이 호칭만 님으로 바꿔부르며, 어린 분들에게 존댓말을 사용하니; 좋은 점은 수평 조직 느낌이 나는거 같은데.
나쁜 점은 어린 분들이 약간 배려나 그런걸 당연히 생각하며 맞먹거나 막 함부로 할 때도 있다는거였습니다. 모든건 양날의 칼인가봅니다.
그래서
평어체는 수업시간이나 특정 상황에서만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어쩌면 말이 문제가 아니라, 배려나 생각이나 사상 등이 문제일 수 있겠다 싶구요. 꼬꼬무처럼 이어져 생각나는게 있지만, 오늘의 할당량 작업이 있어서..
이래저래 이사 땜에 집안정리도 해야하고,
계절 바뀌어서 산 아이옷을 바느질로 줄여줘야하는 상황도 있구요. 대기 중인 잔업이 산더미지만..
그래도 감사한 마음에 답댓글을 밥 먹기 전에 남깁니다!!
늘 감사합니다. 잭님은 회사에서도 직원들을 존중해주실거 같아요.
....
@진영 전혀 꼰대스럽지 않습니다. 한국 정서상 당연한 것이고, 아마도 존중 받는다 여길껍니다. 저는 20살 즈음에 엄마한테 반말하지 말라고 혼쭐이 나서, 꼬박꼬박 높임말합니다. 그래서.. ㅎㅎ 우리 사이는 아주 먼지도 모르겠구요. 전 엄마 그림자도 밟지 않습니다! 아직도 감히 나란히 걷지 못해요.
반존대를 생활화하시는 분들에, 반말이 기본인 분들이 당연히 많죠. 그래서 말이 편하게 나가는 어른들도 많고. 비록 반말로 해도 상대를 하대하거나 자기 생각을 막 내뱉지 않는 배려넘치는 사회가 되기를...
소망해보지만, 이건 제 생각이구요.
며칠 전에도 또 한방 맞었잖아요. 진짜 막.. 아무 말이나 하는 사람들 싫어요. 자기보다 어려보인다구 막말을 ㅠ. 미워할꼬에요 ㅜㅜ.
저는 딸 친구들에게도 반 존댓말을 씁니다. 몇 번 보고 친숙해지면 슬슬 놓게 되지만 첨엔 잘 못 놓겠더군요. 특히 이제 성인이 되고보니 아무리 딸 친구라도 자연히 말을 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만나는 친척, 이모 고모 들도 어릴땐 친구처럼 말을 놓고 지냈는데 이젠 꼭 말을 높힙니다.
장가 간 아들이 어머니께 여전히 말을 놓는 것. 저는 그게 엄청 거슬리더리구요.
저 꼰대인가요. 하하
@진영 님께 꼰대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인 듯 합니다.
@청자몽 님의 독자를 위한 배려로 쓰는 글들 특히 얼룩소의 변화와 기능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진정 독자를 사랑하는 마음의 표현임이 느껴집니다. 늘 감사합니다.
@지미 짐양의 소중한 댓글은 언제나 안드로메다에서 돌아올 수 있는 희망을 보여주는 것 같아 반갑고 귀하고 고맙습니다.^^
뭐지...알고보면 잭은 넘사벽??
넘 완벽한거 아녀?
암만봐도 넘 매력이 가득하구만~
멋짐이 한가득 하다
글구 말여 좀 찔리기도 혀
푸하아아아아
내 사악함이 전파되어서 푸하아아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