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절도단을 모집합니다.
2023/02/12
흐린 일요일 아침입니다.
일요일인 이유로 흐리건 눈이 오건 거센 바람이 불건 맑건 상관없는 날입니다.
풍경을 얻으러 길을 나섭니다. 정박할 곳 없는 시선은 뱃머리에 닻을 내리지 못한 채 거리를 걷습니다. 길가마다 메마른 채 처음 도착했던 여행지의 흙이 될 채비를 끝낸 풀들이 누워있습니다. 강아지풀 가족은 하루를 바람이 부는 쪽을 바라다보는 근무를 합니다.
일요일 아침 간판들이 늦게 출근해도 되는 날입니다. 버려진 명함처럼 가게 앞에서 등을 기대고 있던 간판은 늦게 길가로 일을 하러 나가며 오늘이 일요일이란걸 알게 됩니다.
![](https://alook.so/assets/hurdle-bg-1799b769f63897f591a4ec02ca099354308b8484ea688c711bd739afa0683c96.png)
늦게라도 풍경사진들 보러 나갔다 와야겠어요 ㅋ
충전 만땅 하는 해피 데이 하세요!
타로 카드를 뽑기 전에 이미 행복한 아침이기를🙏
늦게라도 풍경사진들 보러 나갔다 와야겠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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