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마릴린 · 전직 선생, 현직 무직.
2022/11/04
글의 내용과는 반대의 상황을 겪은 입장에서 부럽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남편의 사업 부도로 남편은 파산으로, 나는 개인회생으로 미래가 너무 불투명하고, 마음도, 몸도 다 지쳤을 때.......연말이고, 크리스마스가 가까와지면서 다들 즐거운 분위기였지만....우리 집은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그래도 수 십년 지기라고 친구에게 의지하고 싶었습니다. 
마음 정리도 할 겸 마지막일 것 같아 둘이서 일본 여행 가자고도 싶었고.
친구에게서 문자가 옵니다.
"어떻게 잘 되고 있나. 크리스마스인데 즐거웠으면 좋겠다."
"나 다 잃었어. 너무 힘들다.......나랑 여행 좀 갈까. 뭔가 정리를 하고 싶어. 시간 좀 내보지."
"좀 힘들어. 경비도 그렇고....괜찮아지면 연락해."
물론, 해외 여행가자니까 선뜻 여행비용도 고민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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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선생으로 31년 근무하고 명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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