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차가 좋아.

천세곡
천세곡 · 남들과는 다르게 누구보다 느리게
2023/11/22
Photo by Hoyoun Lee on Unsplash



무엇이든 새것을 좋아한다. 핸드폰, 태블릿 같은 전자제품은 말할 것도 없고 각종 생활용품을 비롯해 하물며 책 한 권 조차도 중고를 잘 사지 않는다. 종류를 불문하고 어지간하면 새 제품을 고집한다.

  중고거래를 태어나서 아주 안 해 본 것은 아니지만, 거의 손에 꼽는다. 그 흔한 당X마켓, 번X장터에 아이디조차 없다. 중고거래의 꽃이 유아용품임을 고려할 때 아직 아이가 없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새것만이 주는 쾌감이 있다. 해당 물건이 만들어지고 나서 최초의 사용자가 된 다는 것. 내 지문을 묻혀 흔적을 남긴다는 것은 나에게는 좀처럼 포기하기 어려운 쾌락이다.

  새것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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