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03
둘째가 4살때 일이였던것 같다. 어느날 남편이랑 아이가 장난을 치면서 놀다가 남편은 지쳐서 거실에 누웠고 아이는 더 놀고 싶었는지 누워있는 아빠 배위를 텁썩 하고 덮쳤다. 그때 나는 주방에 있었고 거실쪽에서 갑자기 악~ 하는 남편의 소리가 들렸다. 무방비 상태에서 갑자기 아이가 배위로 확 덮치니 컥 하고 숨이 막혔던것 같다.
무슨 일인가 싶어 다가가 보니 남편은 많이 아파 보였는데 아이가 장난을 친거라 아프다는 소리도 못하고 참고 있는듯한 눈치였다. 그날 밤, 남편은 자다깨다를 반복하면서 머리도 많이 아프고 배도 많이 아프다면서 제대로 잠을 못잤다. 날이 밝기를 기다려 남편한테 같이 병원에 가보자고 했더니 혼자서 가도 된다고 혼자 병원으로 갔다. 그때 우리가 살았던 아파트는 바로 길 하나 건너면 병원이었다.
남편은 병원에서 혈압도 재...
무슨 일인가 싶어 다가가 보니 남편은 많이 아파 보였는데 아이가 장난을 친거라 아프다는 소리도 못하고 참고 있는듯한 눈치였다. 그날 밤, 남편은 자다깨다를 반복하면서 머리도 많이 아프고 배도 많이 아프다면서 제대로 잠을 못잤다. 날이 밝기를 기다려 남편한테 같이 병원에 가보자고 했더니 혼자서 가도 된다고 혼자 병원으로 갔다. 그때 우리가 살았던 아파트는 바로 길 하나 건너면 병원이었다.
남편은 병원에서 혈압도 재...
@콩사탕나무 네~아이들 어렸을때 좋다는 표현이기도 했던것 같습니다~저희는 그때 정말로 비록 짧은 기간이였지만 지옥과 천국을 오가는 기분이였습니다~😃
@프시코 님, 퇴원하셨으니 이제는 건강을 회복하시는데만 신경을 쓰세요~ 프시코님을 위해 기도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빨리 회복하실겁니다~힘내세요~🌺
그만하길 정말 다행이고 감사하네요. 저희 아이들도 아직 아빠한테 잘 그러는데 조심 시켜야겠어요. 이젠 초딩들이라 몸무게도 적지 않거든요;;;;
맘을 졸였지만 그래도 자상한 아빠의 사랑이 느껴지는 글이었습니다. ^^
@리사 님 안녕하세요~ 저는 대장암부터 있었던지라 만약에 폐의 결절이 암일경우에 조직검사부터 하게되면 암이 몸속에 퍼져버릴 수도 있는 위험이 있어서 '외과적 조직검사'를 하기로 집도의와 상의했습니다. 큰 병원도 알아보기는 했는데 수술이 간단하고 집에서 걸어서 10분거리의 큰 대학병원이라 관리도 받아야되는 차원에서 지금 병원을 선택했습니다. 신경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사실 큰 병원이 진짜 좋기는 해요~ ^^
리사님 너무 감사드리고 행복하고 소중한 밤되시길 바랄게요~
@살구꽃 네~ 살다보니 이런저런 일 다 겪고 사는것 같습니다 ~ ^^ 집에 오는 길에 남편이랑 우리 "세상에 이런일이"에 나오는것 아니냐 하면서 웃었습니다~😃
놀랐어요. 그런일도 일어나다니,,, 정말 다행스러워요.
아이들 어릴 때 그런 장면들 참 많았는데 말입니다.
남편분의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전해져서 짠해지네요.
큰병원이라 정밀한 검사가 가능했나 봅니다.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나철여 네~ 그래도 웃을 수 있는 일이라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청자몽 저도 그때 알았어요~ 애들 몸무게 늘어나면서 격한 장난은 못하게 해야 된다는것을
^^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클레이 곽 네~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 하지만 그때 집에서 서울대병원 가는 길에 둘다 아무말도 없었습니다...남편은 남편대로 나는 나대로 걱정뿐이였죠... 정말로 이 세상에 가장의 무게만큼 더한 무게가 있을까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지금이야 웃지만, 당시로선 얼마나 놀랬을까요..그나마그만해서 다행입니다. 남편분 참..속이 깊으시다..혼자서 미리 준비하실려고..얼마나 가족을 생각하면...이럴때 보면, 가장이란 무게가 느껴져서 참 짠합니다. 불쌍하기도 하고...
어머머!! 깜짝이네요 ㅠ. 아이고. 저희 딸도 조심시켜야겠어요. 장난꾸러기 기질이 늘어가거든요. 몸무게도 늘어가면서 ㅠ.
웃을 수 있는 일이라 다행이었네요~~^&^
@나철여 네~ 그래도 웃을 수 있는 일이라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청자몽 저도 그때 알았어요~ 애들 몸무게 늘어나면서 격한 장난은 못하게 해야 된다는것을
^^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클레이 곽 네~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 하지만 그때 집에서 서울대병원 가는 길에 둘다 아무말도 없었습니다...남편은 남편대로 나는 나대로 걱정뿐이였죠... 정말로 이 세상에 가장의 무게만큼 더한 무게가 있을까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콩사탕나무 네~아이들 어렸을때 좋다는 표현이기도 했던것 같습니다~저희는 그때 정말로 비록 짧은 기간이였지만 지옥과 천국을 오가는 기분이였습니다~😃
어머머!! 깜짝이네요 ㅠ. 아이고. 저희 딸도 조심시켜야겠어요. 장난꾸러기 기질이 늘어가거든요. 몸무게도 늘어가면서 ㅠ.
웃을 수 있는 일이라 다행이었네요~~^&^
@프시코 님, 퇴원하셨으니 이제는 건강을 회복하시는데만 신경을 쓰세요~ 프시코님을 위해 기도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빨리 회복하실겁니다~힘내세요~🌺
그만하길 정말 다행이고 감사하네요. 저희 아이들도 아직 아빠한테 잘 그러는데 조심 시켜야겠어요. 이젠 초딩들이라 몸무게도 적지 않거든요;;;;
맘을 졸였지만 그래도 자상한 아빠의 사랑이 느껴지는 글이었습니다. ^^
@살구꽃 네~ 살다보니 이런저런 일 다 겪고 사는것 같습니다 ~ ^^ 집에 오는 길에 남편이랑 우리 "세상에 이런일이"에 나오는것 아니냐 하면서 웃었습니다~😃
놀랐어요. 그런일도 일어나다니,,, 정말 다행스러워요.
아이들 어릴 때 그런 장면들 참 많았는데 말입니다.
남편분의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전해져서 짠해지네요.
큰병원이라 정밀한 검사가 가능했나 봅니다.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지금이야 웃지만, 당시로선 얼마나 놀랬을까요..그나마그만해서 다행입니다. 남편분 참..속이 깊으시다..혼자서 미리 준비하실려고..얼마나 가족을 생각하면...이럴때 보면, 가장이란 무게가 느껴져서 참 짠합니다. 불쌍하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