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사건을 기억하십니까? 지난 2008년 안산시 단원구에 살던 한 여자아이를 납치해서 성폭행하여 평생 불구로 만들었던 무시무시한 사건입니다. 처음 피해자의 가명으로 알려진 사건이지만, 가해자 이름이 알려진 이후 가해자 이름으로 사건 이름을 지칭하기로 바뀌었기도 합니다. 당시 냉혹한 범죄를 저지른 조두순에게 사형을 내려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었지만,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이 인정되어 결국 징역 12년형, 출소 후 전자발찌 7년, 신상공개 5년형을 받게 됩니다.

조두순이 저지른 범죄에 비해 너무 형기가 짧다는 여론이 생겨서 이후 유기징역 최대 연한이 15년에서 30년으로 늘어나는 등 형법의 일부가 변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엄청나게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 조두순은 2020년 12월 12일, 12년 형기를 꽉 채워서 만기출소하였습니다. 조두순이 출소하고난 후, 정의를 실현하겠다며 그의 집 앞에 진을 치는 BJ, 유튜버들이 무지 많아져서 한때 뉴스가 되기도 했죠. 특히, 조두순이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막기 위해 조두순 집 앞에 특별치안센터를 세워두었는데, 법의 빈틈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오히려 범죄자의 인권을 더 챙기고, 범죄자를 보호해주고 있는 상황은 아닌가 하는 의문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조두순이 출소한 지 1년이 지나서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어졌을 무렵 지난 2021년 12월 16일, 조두순에게 사적제재를 가한 남성이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