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식사거리가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냥 간단히 있는 재료들을 긁어보니, 퀴노아로 지은밥, 상추, 당근,피클,두부그리고 계란이 있었기에 전부 손질하고 정리해서 김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름하여 두부와 집에서 만든 오이 피클과 상추,계란이 들어간 퀴노아 건강 김밥이 되었어요.
이 피클은 오이 속을 긁어내고 씨없는 오이를 잘라서 만들었습니다. 피클을 만들 때 오이속을 긁어내는 작업이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납니다. 매번 오이속을 긁어내는것은 저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열심히 속을 파내어 완성해 놓아도 매번 아내의 검열에 걸리고 아내는 다시 오이속을 깨끗이 정리하여 피클을 만듭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피클의 쓰임이 김밥이군요. 가끔은 스파게티나 캘리포니아 롤에 넣기도 하고 , 피클맛이 소문이 나서 아내에게 주문을 하기 시작하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맵고, 시고,짜고 단 4가지 맛이 어우러진 절묘한 맛의 피클입니다. 그들은 라면과 같이 피클을 먹으면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