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흥의 순간을 맞이한 ‘오케스트라 드 챔버 드 파리’ 내한 공연
회상의 순간을 만들어낸 당 타이 손 피아노 리사이틀
안데르센 자서전을 들춰낸 국립발레단의 인어공주
뷔페와 같았던 국립심포니의 교향악축제
명료한 터치가 돋보인 피아니스트 장-에프랑 바부제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명료한 터치가 돋보인 피아니스트 장-에프랑 바부제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지난 3월 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정기 연주회가 열렸다. 한국인 최초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을 받은 윤한결의 지휘로 스트라빈스키의 <풀치넬라 모음곡>, <불새 모음곡>을 이끌었고, 프랑스의 피아니스트 장-에프랑 바부제와 함께 라벨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연주했다.
스트라빈스키 <풀치넬라 모음곡>은 도입부 ‘신포니아’에서 발레 음악이라고 하기엔 다소 두터운 질감이 느껴져 곡의 분위기가 조금 어색하다고 느껴졌지만, 이내 ‘타란텔라’와 ‘토카타’를 통해 밝은 에너지를 더욱 다채롭게 채색하는가 하면, ‘비보’에선 특유의 익살스러운 이미지를 잘 표현해 곡의 굵직한 흐름을 잘 이어나갔다. 하지만 소리를 만들어나가는 관점에서 아쉬움이 컸다. 이를테면 ‘세레나데’가 끝나고 다소 템포가 빨라지는 ‘스케르치노’의 경우 악기 군마다 음형이 명확하지 않고 흐려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앙상블이 뒤틀리기도 ...
클래식 음악과 반 고흐가 만났다.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실내악 시리즈 I
클래식 음악과 반 고흐가 만났다.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실내악 시리즈 I
지난 2월 29일 2024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첫 번째 실내악 시리즈가 예술의전당IBK 챔버홀에서 진행됐다. '반 고흐 작품으로 만나는 19, 20세기 음악가들'이라는 주제로 드뷔시의 <작은 모음곡>, 풀랑의 <피아노와 목관 5중주를 위한 6중주>, 그리그의 <현악4중주 1번>이 연주되었다. 이번 공연은 '2023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실내악 시리즈 <사운드 팔레트>'와 비슷한 콘셉트로 기획되어 음악이 연주되는 동안 무대 뒤편에 마련된 스크린에 반 고흐의 대표 작품을 시기별로 띄워냈다.
명화와 클래식 음악의 만남
공연이 시작되자 연주를 하기도 전에 이번 공연의 콘셉트를 알리는 화면 연출이 이뤄졌다. 스크린에 명화 '밤의 카페 테라스'를 띄어내곤 테라스에 앉아 있는 신원미상의 한 손님을 클로즈업했다. 그는 다름 아닌 빈센트 반 고흐였다. 고흐는 한국어로 관객들에게 환영인사를 건네며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러한 부분은 공연 전반...
숨 쉴 구멍이 생긴 크리스티안 치메르만 피아노 리사이틀
2023년 클래식 공연 연말 결산
공연장에 브라보가 난입한다.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리뷰]언제까지 죽음을 목격하고 나서야 변화할래?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베를리오즈 '로미오와 줄리엣'
[리뷰]언제까지 죽음을 목격하고 나서야 변화할래?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베를리오즈 '로미오와 줄리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