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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의 세계관, 이른바 LPU(Lee's Political Universe)에 대하여
이준석의 세계관, 이른바 LPU(Lee's Political Universe)에 대하여
요 근래에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의 언행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낍니다. 이것은 하나의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다고 느끼는데요, 오늘 이 글에서 저는 그러한 세계관을 LPU라고 부르고자 합니다. Lee's Political Universe. 마치 마블의 세계관을 MCU라고 하는 것처럼요.
제가 파악한 LPU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1. 타협과 협상이 배제된 정치
- '마삼중(마이너스 삼선 중진)'이라는 표현이 나타내는 것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문신 시술을 합법화하는 '타투업법'을 대표발의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아시는 바와 같이 법안 발의를 위해서는 머릿수를 최소한 10명은 채워야 하는데요, 정의당 의원 6명으로는 부족하니까 민주당 의원 두 명과 국민의힘 두 명까지 채워서 발의에 필요한 10명을 채운 바 있죠. 당시 류 의원이 홍준표 의원을 찾아가 '눈썹 문신 하셨잖아요'라고 하니 홍 의원이 흔쾌히 웃으면서 법안을 살펴보고 공감을 해줬다는 얘기는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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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조금 돌아가겠습니다. 돌아가는 길도 그리 멀지 않을 겁니다.
입에 풀칠 하는 일 때문에 심심할때마다 검색해보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총사업비 49X억원"입니다. 이를테면 이런 사업이죠. 이렇게 아슬아슬하게 총사업비가 500억원이 안 되는 사업들, 의외로 많습니다. 한 번 보시죠.
비슷하게, 총사업비 498억원 짜리 사업도 많습니다.
총사업비 497억원짜리 사업도 마찬가지죠.
496억원을 검색하면 이제 대통령실 이전 기사가 쏟아질테니 패스하겠습니다.
이상하다는 생각 안 드시나요. 500억원 딱 맞추면 되는 걸 가지고 왜 이렇게 끝자리를 조금씩 뺄까요.
물론 합리적으로 총사업비 뽑아서 추진하는 사업도 많을 겁니다. 우연의 일치로 열심히 계산하다보니 497억원, 498억원, 499억원이 나올 수 있겠죠. 그런데 지역과 시기를 막론하고 이렇게 특정 문턱 앞에서 꺾이는 일이 빈번하다면 뭔가 의심을 해 볼 필요는 있지 않을까요?
저는 업이 업인지라 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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