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wi
화실유령
이것이 도이칠란드?! 독일에 온게 실감되던 순간들!(사랑과 연애와 결혼에 대하여)
이것이 도이칠란드?! 독일에 온게 실감되던 순간들!(사랑과 연애와 결혼에 대하여)
세상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고 그런건 알지만요,
그래도 결혼을 하는 연인들은 기본적으로
행복한 함께하는 미래를 꿈꾸기 바쁠거같거든요.
그런데 독일에서는 혼인계약서를 쓰기도 한다는걸
듣고 너무 신기해서 웃음이 나더라고요.
한참 좋을때에 이혼을 염두해두고
이혼시에 더 분쟁없이 깔끔하게 끝내기 위해...?
미리 재산분배를 해놓는다니....
독일인들이 이성적이고 합리적인건 알았지만
이건 저도 기함을 할 수밖에 없더군요.ㅎㅎ
연예인이나 유명인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종종 씁니다.
다른 계약들과 마찬가지로 공증도 받고..
혼인중에 생긴 돈이나 빚은 이혼시 반씩 나누게 된다고 합니다.혼인전에 개인앞으로 사둔 부동산이나 주식은
분할이 안되느냐 하면 꼭 그렇지도 않은게,
혼인기간중 그 가치가 상승한다면 (집값이 오른다거나)
이 상승분을 나누게 된다고하네요.
통장이나 부동산,회사는 물론
공동으로 키우는 강아지나 고양이를 이혼시 누가
데려갈지까지 정해둘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독일에서 ...
이것이 도이칠란드?! 독일에 온게 실감되던 순간들!(3)
최근에 유독 감정조절이 안 되고 사소한 것에도 화가난다면? 의외로 체력의 문제일수도.
최근에 유독 감정조절이 안 되고 사소한 것에도 화가난다면? 의외로 체력의 문제일수도.
지금은 이미 알고있는거라 별스럽지 않은데
약 2년전 21년쯤에는 무척이나 신기하게
느껴졌던것.
체력이 떨어지면 피곤하거나 졸리거나
그럴거라고만 생각했거든요.
심리적인거라고 해봐야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으로
나타날거라고 생각했는데 저의 경우
나타나는건 화가 나는거더라고요.
화가나서 마구 폴짝거리고 주변인과 박터지게 싸우니
전 이게 몸이 힘들고 체력이 없어서 이렇다는건 상상도 못 했습니다.
27살까지는 그래도 젊어서 (?)
이 정도로 체감되는일이 없었던거 같은데
저 때쯤 한풀꺽였던듯 하네요.ㅎㅎ야속한 몸뚱이..
29살된 지금은 슬슬 열받는다?짜증이 난다?
하면 바로 체력을 살피게 되었지요.
영양제도 먹고 술도 줄이고..
힘들어서 운동을 안하면 더 힘들게 되니까
너무 무리하지 않는선에서 꾸준히 운동도 합니다.
혼자서 피곤하거나 우울한것도 물론 좋지않지만
주변인들에게 가시세워서 좋은게 진짜 없잖아요.
자꾸 화를 내게 되니까 또 그런 제가 싫더라고요.
요즘도 사실 이거하랴 ...
이것이 도이칠란드?! 독일에 온게 실감되던 순간들!(2)
사람은 정말 피곤해.혼자여도 사실은 혼자 있는게 아닌 시대에서.
이것이 도이칠란드?! 독일에 온게 실감되던 순간들!
독일살이 8년이면 숲에서 버섯을 따게 된다. 인간의 본능과 채집
행복의 역치/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데 왜 행복감을 못 느낄까?
독일직장인의 월급 올려달라고 라는 만화, 연봉협상때 할 것과 하지 않아야 될것은?
독일직장인의 월급 올려달라고 라는 만화, 연봉협상때 할 것과 하지 않아야 될것은?
지난 5월에 있던 이야기 입니다.
비교적 최근의 일이지만 회사이야기와 배경설명을
하다보니 지난 몇년을 돌아보게 되네요.
기분이 묘합니다.시간이 세월이 참 빠르구나 싶고요.
좋은일로 시작된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결과적으로 제 내면적
성장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만화에서는 그래도 당당하고 똑 부러지는것 같이
보이지만 사실 평소 독일쥐는 이런 스타일이 아니에요.
순발력이 안 좋고 소심해서 할 말 못 하고 와서 집에
와서야 씩씩 거리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이번 협상도
처음엔 도저히 못 할것 같고 생각만 해도 무섭고 피하고싶고 으으 난 못해 라는 생각만 들었으나
연봉협상준비와 동시에
(실제로 협상 결렬시 지체 없이 지원하기 위해,
다짐이 흐지부지 되는걸 방지하고자)
이직준비까지 하면서 회피할 수 없다는걸 깨달았어요.
이 상황을 받아들였달까요?
또 동료들이 도와주는걸 보면서
남도 나를위해 이렇게 나서는데...나도 진짜
노력해보자 라는 동기도 생겼고요.
그래서...
돈이 없어! 강제로 초절약 2주 후기! 돈을 최대한 안 써보니...
우울증/무기력에 식물키우기가 도움이 되는 이유.모든것에는 관성이 있다.
내가 싫어하는 나의 모습들
독일사우나는 남녀구분도 찜질복도 없어요.어떻게 가능한 것일까요? 독일의 나체주의에 대하여
독일사우나는 남녀구분도 찜질복도 없어요.어떻게 가능한 것일까요? 독일의 나체주의에 대하여
독일에서 가장 문화충격을 세게 받은 날이 아닌가 싶습니다.그나마도 이민 첫 몇년은 시도도 못하다가 꽤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겨우 발을 들였더랬죠.
독일의 사우나는 진짜 혼성이고 찜질복도 없지만 다들 평온합니다. 어색해하거나 불편해하는건 오직 외국인인 저 뿐인것 같았어요.
주로 중년,노년분들이 많았지만 어린이와 같이 온
가족들,2030커플들도 적지 않더군요.
이런 문화는 한국에서는 약간 상상도 안되죠.
남녀가 유별난데 다 큰 성인들이 발가벗고
사우나를 즐긴다니요.
꼭 사우나가 아니더라도 독일은 사실 남녀를 크게 구분하지 않고 인간의 나체를 성적이거나 외설적이라고
보는시각도 한국에 비해 덜 한편입니다.
제가 학생때 노브라는 커녕 브래지어를 입고 브라끈이나 속옷이 비치지 않게 티셔츠나 메리야스등을 입고
그제야 교복이나 티셔츠를 입었죠.
무슨 절대 보이면 안되는것 처럼요.
독일은요? 브라끈이 도드라지거나 보이는건 고사하고 노브라도 흔합니다.저희 교수님도 노브라...
어린왕자의 작가 생택쥐페리는 어쩌면 가드너 였고 장미를 키웠을지도 몰라.아마도 그랬을거 같아.
어린왕자의 작가 생택쥐페리는 어쩌면 가드너 였고 장미를 키웠을지도 몰라.아마도 그랬을거 같아.
어릴때의 생각은 조금 단순해서
좋아하는것에 시간을 들이고 몰두한다고만
생각했었다.그런데 그것도 틀린건 아니지만 살다보면 그 인과관계가 반대로 되는경우도 있다는걸 알게된다.
시간과 공을 들인 대상에 애착을 품게되는고 아끼게
되고 결국 사랑하게 된다.
무척 아름답게 들리지만 이런 인간의 성질은 종종
잘못된 선택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바로 매몰비용의 오류다.
매몰비용이란 미래의 발생할 효력이나 이득이 적거나 없음에도 과거에 이미 투자한 돈과 시간이 아까워서
하게 되는 행위고
매몰비용의 오류는
손해를 줄이려면 지금 그만둬야 하는데 해온게
아까워서 차마 손을 놓지 못 하게 되는...
비합리적인 결정이다.
전공일 수도 있고.
"지금까지 피아노만 치면서 살아왔고
돈도 많이 들였는데 이제 다른걸 알아봐야 한다니...그럼 지금까지 내가 한건 뭐가 돼.."
사랑일 수도 있다.
"지금 우리가 행복한건 분명 아니지만
그래도 헤어지면 함께한 지난 10년의 세월이 의미가
없...
독일 직장의 특이한 생일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