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ookso 얼룩소, a look at society

미드솜마르

오미크론 변이와 확진자 비난, 다시 연대를 생각할 때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진행되는 양상을 보면 이틀 전 제가 썼던 글의 결론이 떠오릅니다. ----------------------오미크론 변이는 입국제한조치와는 별개로 머지 않아 한국에 유입될 것입니다.내일이면 결과가 밝혀지겠지만 이미 유입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건 그들이 무엇 때문에 아프리카에 갔는지, 누구와 접촉했는지, 어디를 갔는지를 아는 것이 아닙니다. 조금 더 서로를 지키겠다는 마음, 아프면 쉬겠다는 마음, 아픈 사람이 쉴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확진자의 정보, 공개되어야 하나? 아쉽지만 제 우려는 맞았고 제 바람은 실현되지 않았습니다. 나이지리아에 다녀온 사람이 누구와 만났고, 어디를 다녔는지, 어떤 거짓말을 했는지 등등, 불필요한 개인 정보가 너무나도 많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이 사람이 누구와 만났는지, 어디를 다녔는지는 역학 조사관들에게는 분명 중요한 정보일 것입니다. 하지...

노동/인권/사회

· 한국정치

천현우

제조업 현장에서 보는 능력주의란

지금으로부터 반 년 전이었을 겁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씨가 당대표가 됐죠. 정치인으로서 이준석 씨가 어떤 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분노하면서 지켜 본 모습이 있었지요. 이 분이 학벌과 스펙에 의한 차별을 노력이란 포장지에 감싸서, 공정이란 이름으로 유통하더라구요. 이게 사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정치권에서 내놓고 얘기해선 안 되는 금기였잖아요. 근데 이 선을 무너뜨리려는 시도를 했던 거죠. 인국공, 조국 사태 이후 또 한 번 점화되었던 공정 논란은, 늘 그렇듯 학벌 스펙 노력 공정의 사분면에서 벗어나지 못 한 채 지지부진해졌죠. 전 이게 아주 당연한 일이라고 봅니다. 논란의 양상은 늘 좋은 대학이나 좋은 기업에 들어갔느냐 마느냐 여부만 따질 뿐. 들어간 이후의 성과나 영향력에 대해선 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유능한 사람이 더 좋은 성과를 만든다.’가 능력주의의 핵심인데요. 공정론이 말하는 유능한 사람의 모델은 시험 잘 친 사람이잖아요. 근데 시험 선발 방식이 유능한...

경제/소비자

· 산업/기술/IT

백신 3차 접종, 정말 백신 외의 대안은 없는 걸까요?

부

부추형

답글: 백신 3차 접종, 정말 백신 외의 대안은 없는 걸까요?

백신에 대한 논쟁은 많은분들이 민감한 만큼 조심스럽게 의견을 꺼내보겠습니다. 저는 백신이 개인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백신부작용이 특정 개인에게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고,그에 따른 정부에 보상 및 대처또한 미흡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이 이런 위험을 감수하고 코로나를 예방하기 위해 맞는 것을 선택하거나 이런 부작용이 우려되어 예방접종을 보류하거나 두가지 모두 개인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본문에도 언급해주신 것처럼 코로나는 변이를 게속하고, 돌파감염 역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백신이 치명률을 낮추는 역할을 할 수는 있겠지만, 해결방안이 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주기적으로 맞으면 부작용에 대한 부담이 큰 것도 있고요. 저 역시 막막한 심정이지만, 백신이 감염을 막을 대안이 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효과적인 치료제가 나올 때까지 개인의 위생에 신경쓰면서 버티는 것이 현재로써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

노동/인권/사회

· 생활/사건사고

코로나19 이후 가족과 더 가까워지셨나요? 그렇다면 당신의 계층은...

직장인B

답글: 코로나19 이후 가족과 더 가까워지셨나요? 그렇다면 당신의 계층은...

적나라한 결과네요.. 또 어떤 부분에서는 우린는 이미 예측하고 있었지만 외면했던 것은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경제/소비자

· 산업/기술/IT

· 건강/보건

흠좀무

시니어 고객 맞춤형 ATM

바야흐로 키오스크의 시대며칠 전 점심시간에 치과진료를 받을 일이 있었다. 진료가 예상보다 일찍 끝나 점심시간은 아직 꽤 남아있었기에, 치과 근처의 패스트푸드 음식점으로 향했다. 햄버거로 간단히 끼니를 때울 요량이었다. 주문용 키오스크 4개가 문 앞에 나란히 있었고, 나는 별 무리 없이 먹고 싶은 메뉴를 주문하였다. 그리고 바로 옆 키오스크에서 힘겨워하시는 어르신을 발견하고는 메뉴 주문을 도와드리게 되었다. 이렇게 키오스크 앞에서 어르신들을 도울 일은 빈번하게 일어난다. 마트 푸드코트, 영화관(코로나 이전이었다), 주차장 등등. 기술은 발전하고, 세상은 빠르게 발전하고, 우리 모두의 삶은 더 편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하는데. 누군가는 첨단문명 앞에서 버벅거린다. 간혹 성내기도 한다. 심성 좋은 이들은 머쓱해하며 주변의 젊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 그러다가 어쩔 땐 포기할지도 모른다. 이제는 스마트폰이 울리는 것도 성가시게 되어 버린 '재난문자'. 막상 재난문자를 수신하...

산업/기술/IT

코로나19 이후 가족과 더 가까워지셨나요? 그렇다면 당신의 계층은...

이비세

답글: 코로나19 이후 가족과 더 가까워지셨나요? 그렇다면 당신의 계층은...

참담한 느낌이 듭니다. 코로나는 가족에서도 돌봄에서도 교육에서도, 기존에도 존재하던 불평등을 급격히 늘리고 있네요. 학교가 코로나로 문을 닫는 동안, 있는 집 아이들은 각종 사교육과 여행과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경험을 쌓았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들은 학교에서 친구를 사귈 기회도 공부할 기회도 없니 그저 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냈죠. 이러한 다방면의 불평등과 격차를 줄이기 위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경제/소비자

· 산업/기술/IT

· 건강/보건

은찬이야

아프면 서럽다.

오늘은 몸이 안좋아서 글이 늦었습니다. 앞자리가 바뀌는 시간이 한달 남아서 그런지 요즘 자주아픈 것 같습니다. 먼가 아프다는 건 서러운 마음이 듭니다. 결혼 후 부모님에게도 아이 출산후 부인에게도 당연히 건강하고 문제 없을 아들이자 남편으로 그냥 당연히 괜찮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저도 마음은 이팔청춘인데 아프니까 서럽습니다. 아빠니까 남자니까 건강했으니까 안아프지는 않습니다. 아이를 계속 안아주며 놀았더니 무릎이 오늘은 특히 안좋은 것 같습니다. 이런 제 상황을 누구도 알아주지 않아서 조금은 더 서럽습니다. 자신의 건강은 스스로 챙겨야하기에 오늘은 따뜻한 수건찜질을 해보려합니다. 가장 가까운 존재 안에 있어도 아프고 외롭고 서러울 수 있습니다. 그런때는 조금 더 자신에게 충실해야 겠습니다. 저는 소중하니까요. 모두 자신을 소중히 생각하세요. 당신은 유일한 존재니까요.★

젠더/청년/교육

"사랑이란 불편한 삶의 가장 세련된 형태다"

최윤정

답글: "사랑이란 불편한 삶의 가장 세련된 형태다"

섬세하시네요~^^ 사람마다 사랑하면 떠오르는 느낌이 다를텐데요. 전 고슴도치를 안는 모습이 상상되요. 다가가면 분명히 피가 흐를 것을 알면서도 안아주는~

생활/사건사고

· 젠더/청년/교육

코로나19 이후 가족과 더 가까워지셨나요? 그렇다면 당신의 계층은...

행복쟁이

답글: 코로나19 이후 가족과 더 가까워지셨나요? 그렇다면 당신의 계층은...

애써 외면했던 현상을 콕 찝어 읽으니 마음이 약간 심숭생숭하네요. 얼마전 친구가 전화를 해서 신랑이 꼴베기 싫다고 했던 얘기가 생각이 나네요. 집을 사자고 하는걸 신랑이 극구 반대해서 결과가 살던 집에서 쫓겨나게 생겼단 얘기였죠...갑자기 글을 읽은데 그 친구 생각이 나면서 재택 근무할 동안 죽을 듯이 서로 으르렁 거렸다는 얘기가 떠올랐어요...이런 현실이 슬프네요....어떻게 다시금 회복 될 수 있을까요?ㅡㅡ;;

산업/기술/IT

· 경제/소비자

· 건강/보건

백신 3차 접종, 정말 백신 외의 대안은 없는 걸까요?

정하은

답글: 백신 3차 접종, 정말 백신 외의 대안은 없는 걸까요?

저는 백신을 많이 주사한사람 입장으로서 생각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20년간 많은 종류의 백신을 환자에게 투약했고 백신의 부작용도 많이 보아왔습니다. 저는 독감4가 백신은 일단 맞지 않습니다. 병원의료인 인데도 맞지않습니다. 이유는 부작용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백신도 어쩔수없이 1차접종만했는데 맞고나서 휴유증이 생겨서 몸살끼가 계속 있습니다. 우리는 정부가 시키는데로 움직입니다. 그 방법 뿐이 우리는 살길이 없지요. 하지만 내 몸상태는 나뿐이 알지 못합니다. 의사도 간호사도 지식만 충분할뿐이지. 당신들 엄마 아빠 면역력이 어디까지인지도 알지 못합니다. 내 가족도 알지 못하는데 그게 우리들인데......내가 부작용을 겪었다면 맞지 않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지긋지긋한 코로나가 끝나고 아니 좋은 백신이 나와서 모두다 건강하게 생활하고 일하고 만족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충분한 연구와 실험으로 안전한 백신이 나와서 더이상 부작용에 아파하고 두려워하는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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