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드라마 작가 이기원입니다.  제가 운용하고 있는 미니 공모 클래스에 두 명을 뽑기로 했는데, 무려 52분이 지원을 해주셨습니다. 너무 고맙고 한편으론 너무 죄송하네요.  결국,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다가 세 분을 선정했습니다.   ketosisi, nm_4ever, maybe_jo. 이렇게 세 분입니다.  이 세 분들이 남들보다 뛰어나서 선정되었거나, 다른 지원자들이 이분들보다 못해서 선정되지 않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밝히고 싶습니다.  같이 공부하고 싶은 분들이 많았지만,  그 분들을 모두 뽑는다면 수업의 질이 하락할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욕심을 낸 것이 세 명이었습니다.  나중에 결원이 생기면, 나머지 49분들 중에서 채우도록 하겠습니다.  뽑히신 분들은 하이컨셉과 로그라인의 개념을 잘 이해하고 계신 분들이었고, 자기 소개에서 절실함이 느껴지는 분들이었습니다.  물론 다른 지원자들 대부분이 그런 조건을 갖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