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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옥

신나는과학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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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날에 세상을 떠난 조지 마이클

조지 마이클이 누구인지는 몰라도 '라스트 크리스마스' 노래는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팝송으로 불린 라스트 크리스마스.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 라스트 크리스마스 노래가 울려퍼지니까 말이다. 조지 마이클을 만나본 적이 없어도, 라스트 크리스마스 노래를 알 사람은 다 알고 있을 것이다. '라스트 크리스마스' 이 노래는 잔잔하고 조용한 음악이다.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노래 중 하나로 손꼽힌다. 라스트 크리스마스 노래를 들으면, 이상하게도 마음이 우울해지는 노래이기는 하지만, 어떨때는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노래이기도 하다.그런데, 이 노래를 부른 주인공인 조지 마이클이 세상을 떠나버렸다는 소식에 전세계 팬들이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2016년 12월 25일에 세상을 떠난 것이다. 진짜로 크리스마스 날에 세상을 떠났을 것이라고는 누가 알았겠는가? 지금도 믿겨지지 않는다. 정말 슬퍼서 말도 못했을 정도였다. 조지...
문화/예술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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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성탄절

오늘은 성탄절이자 일요일이네요. 오늘은 그냥 마음 편하게 하루를 보내기로 결정을 했어요. '크리스마스의 기적'과 '크리스마스의 축복'은 나에게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는 그냥 마음 편하게 하루를 보내기로 했어요. 그래도 1년에 한번 밖에 안오는 날이 크리스마스라고 하는데 나름 의미있고 즐거운 시간들로 가득채우고 가요. P.S  어제 크리스마스 이브날에 글을 20개나 썼어요. 오늘은 갯수 상관없이 그냥 마음 편하게 글쓰기를 할려구요. 크리스마스날에도 저의 글쓰기는 계속됩니다.
생활/사건사고
연아사랑희정
크리스마스 이브에 이태원 거리는 조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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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은 우울했을 것이 분명해요

이태원 거리는 말 그대로 '지옥'이 되어버렸죠. 최근에 이태원 근처에 들르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라고 하더라구요. 월드컵 시즌에도 이태원 거리가 살아나지 않았는데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이태원 거리는 살아나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이태원에 있는 시민들은 우울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다는게 느껴져요. 이태원 참사 사고가 터지고 난 이후로는 이태원은 '암흑 도시'가 되어버리고 말았지요. 지금 상황에서 보면 이태원의 이미지가 복구될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요.
노동/인권/사회 · 경제/소비자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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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관
김석관 인증된 계정

독일처럼 대학 입시를 없애려면

1.정책을 논하는 전문가회의에 가보면 "제가 지난 번에 ㅇㅇ에 출장을 다녀왔는데, 이러이러한 사례가 있더라. 그거 우리나라에도 도입하면 좋겠다"라고 말하는 사람을 흔하게 만날 수 있다. 교수, 연구원, 기업인 할 것 없고, 특히 명망 높은 원로들이 이런 말씀 많이 하신다. 그런데, 그분들 중 그 나라와 우리의 역사적, 제도적 차이를 비교해서 "이런 점은 우리와 유사하니 우리에게 적용해 볼만 하다"든가, "우리와는 이런 점에서 근본적으로 다르니 적용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는 분을 거의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몇 해 전, '역사적 제도주의'에 대한 공부 필요성을 계속 느끼던 차에 이런 장면을 목격했는데, 그 때 내 머리에 떠오른 생각이 있었다. 아, 한국은 스냅샷 정책으로 가득 찬 제도의 잡화상이구나. 그동안 우리는 제도적, 역사적 맥락이 다른 여러 선진국으로부터 다양한 제도들을 스냅 사진 찍듯이 수입해서 적용해 왔고,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는 정합성이 떨어지는 여러 제도들을 한...
경제/소비자 · 젠더/청년/교육 · 산업/기술/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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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성
김현성 인증된 계정

우리는 왜 스스로 플랫폼의 노예가 되었는가

2022년 하반기에 있었던 가장 큰 사건 중 하나는 누가 뭐래도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서비스의 전반적인 중단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지난 10월 15일 SK C&C의 판교 디지털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말간 카카오의 거의 모든 서비스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았던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느닷없이 우리 사회를 덮친 이 디지털 재난의 물리적 요인이었던 데이터센터 화재에서 사람이 죽거나 다치지 않은 것이야말로 가장 불행 중 다행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이것과는 별개로 당시 서비스의 공급 주체였던 카카오에게는 온갖 비난이 쏟아졌고, 그 다음주 월요일 주식시장이 열리자 카카오의 주가는 -6% 가량 하락하고 말았다.이 사건과 관련하여, 카카오라는 기업이 현재까지 보였던 일련의 행태(스타트업 쇼핑이나 김범수 의장의 지배구조와 관련된 이야기들, 자회사들의 줄이은 상장으로 인한 모기업 주식 가치의 희석 등)에 대한 비판이나, 당시 서비스가 갑자기 거의 대부분 두절되어...
생활/사건사고 · 경제/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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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소년
달빛소년

인생도 요약이 되나요?

무엇이든 요약하는 사회  인생에 있어서 고통스러운 순간을 마주하고 있다면 지금 이 순간이 빠르게 지나가길 희망하는 것은 당연한 마음이다. 가끔 이 순간들이 빠르게 지나가길 바랄 때가 있다. 결과를 얻기 전 지루한 과정을 모두 생략할 수 있다면, 세상의 이야기를 모두 결말만 알 수 있다면 온전히 몰입하거나 공감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짧은 요약에 중독된 사람들은 갈등이 해결되는 실마리만 추구한다. 결말추구형 인간으로 사고방식이 바뀌는 것이다. 결과만 추구하는 인생을 간접 경험해 보고 싶다면 영화 '클릭' 일과 가정의 문제에서 항상 일을 선택한 주인공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주인공은 예쁜 아내와 두 아이를 둔 가장으로 많은 일과 돌봐야 하는 가정까지 정신없이 사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일을 너무 많이 해 가족들과의 약속도 지키지 않고 아내나 부모님과 함께하는 가족 행사도 모두 귀찮게 생각했다. 일도 가정도 위태로운 그 순간 리모컨이 고장 나서 만능 리모컨을 사러 ...
사상/철학/역사 · 생활/사건사고 ·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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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관
김석관 인증된 계정

계층 이동성은 불평등 문제의 해답이 될 수 있을까?

2022년 발표된 경제학 논문 중에 가장 큰 반향을 일으킨 논문을 꼽으라면 아마도 하버드 경제학과의 Raj Chetty 교수가 2022년 8월 1일 Nature지에 발표한 사회적 자본에 대한 논문을 꼽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Social capital I: measurement and associations with economic mobility",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86-022-04996-4 ) 오랫동안 불평등에 대한 실증적 연구를 해온 Chetty 교수는 이 논문에서 '유년기에 형성된 사회적 자본이 계층 이동성을 높여주는 가장 중요한 변수'임을 입증했다. 이를 위해 25~44세 사이 미국내 Facebook 사용자 7,220만명의 210억개 친구관계라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데이터를 활용한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부유한 친구를 가진 빈곤층 아이가 성인이 되면 평균적으로 20% 높은 소득을 가진다고 한다. 우...
노동/인권/사회 · 경제/소비자 · 산업/기술/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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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겨울
김겨울 인증된 계정

📚 읽고 잇는 리스트 3. 배제된 몸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추상적인 집합이기도 하지만 몸과 몸이 만나는 장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으레 내 몸이 느끼는 바대로 다른 사람들도 느끼며 살아갈 거라고 넘겨짚곤 하지만 사실 각자의 몸은 아주 다르고, 그 몸으로 살아가야 하는 삶도 다르죠.  간단한 예로, 밤을 새고 난 다음날 비교적 준수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전혀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또 완전한 무기력에 빠져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걷기만 해도 다리와 허리가 저려오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일상적인 삶은 많이 다르겠죠.  그렇기에 각자의 몸이 하고 있는 경험에 주의 깊게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동질한 몸을 가정할 때의 논의는 어떤 부분에서는 치명적인 누락을 포함하고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하여 이번 글에서는 우리 각자의 몸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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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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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문의 한 달 한옥 - 공연의 준비는 공간에서의 삶으로부터 시작된다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 이제는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 제법 티켓팅이 힘들다. 큰 공연장에서의 공연도 좋은 자리 잡기가 힘이 드는데 이번 공연은 기획을 보자마자 긴장했다. 안국동의 한옥에서 한 달 동안 경기 12 잡가를 네 시간 동안 완창하는데 관객은 1일 6명 뿐! 이 티켓팅이야말로 얼마나 치열할 것인가. 게다가 이 바쁜 예술가가 12월, 공연 성수기에 한 달을 통으로 비워 놓고 공연을 한다고? 아마 이런 공연은 다시 없을 것이다. 나는 집중을 해서 티켓팅을 했고 성공을 거머쥐었다.  공연 날, 극강의 한파 주의보가 내렸지만 개의치 않았다. 이희문의 소리를 무려 4시간 동안 지근거리에서 볼 수 있다는데 한 달 전부터 웃음이 새어 나왔다. 안국동의 아름지기 한옥은 추운 겨울에 걸맞게 아주 예쁘고 고즈넉했다.이희문은 공연을 위해 이 한옥에서 살고 있다. 객석이 그의 대청 마루이고 무대가 그의 안방이다. 집은 사람이 살아야 윤기가 도는 법. 그는 공연을 위해 아침에 일어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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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배문성 인증된 계정

부동산 시장: 다르게 보면 보이는 것들

  [에디터 노트] 몇 년 간의 대세 상승기가 끝나고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습니다. 특히 전세를 포함, 주택 가격 하락세가 무섭습니다. 상승기에 넘쳐났던 분석들은 모두 빛을 잃고 정부도, 투자자도, 실수요자들도 모두 우왕좌앙하는 분위기입니다. 한 마디로 위기감이 시장 전체를 휘감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시장의 움직임을 냉철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신용애널리스트로 일하며 최근 '부동산을 공부할 결심'이란 책을 낸 배문성씨는 기존 전문가와는 좀 다른 방식으로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고 분석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한규와 경제 읽기' 첫 번째 스터디 주제는 배문성 애널리스트가 바라보는 부동산 시장의 근본적인 역학과 현재 상황에 대한 진단과 전망입니다. 
경제/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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