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Kook
과학자, 세미체육인, 커피헤비드링커
공습: 건물 지하, 생화학 공격: 높은 곳, 지진: 탁 트인 공간으로 대피해야
공습: 건물 지하, 생화학 공격: 높은 곳, 지진: 탁 트인 공간으로 대피해야
5월 31일 새벽,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발사하자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경계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몇 분 뒤 오발령이었다는 문자가 다시 발송되면서 긴박한 상황은 촌극으로 변하고 말았습니다만, 많은 서울 시민이 당혹스러운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특히 당혹스러운 것은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 정보를 주지 않는 경보 메시지였습니다. 긴박한 상황에는 당장 실천할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전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 행동에 옮길 만한 실질적인 정보가 거의 없는 메시지로 빈축을 샀습니다.
또 하나 당혹스러웠던 것은 대피를 준비하라는데 어디로 대피해야 할지 모른다는 점이었습니다. 평소 민방위대피시설의 존재를 눈여겨 보지 않은 사람이 많았기에 더욱 당혹스러웠다는 반응입니다.
서울 시민은 아니지만, 케이스 스터디 삼아 대피소 정보를 찾아봤습니다. 서울의 경우 구체적인 위치 정보까지 공개가 돼 있기에 지도에 표시해봤습니다. 서울 열린데이터광장의 민방위대피소 데이터 5957건을 받은 뒤, 위도 및 ...
보고 싶은 얼굴 – 가수 현미의 명복을 빌며
나 같아도 조선소 안 갑니다 - 윤석열 정부가 놓친 진짜 위험 신호
서울 용산01 버스 정류장 24곳. 답글: 당신의 '초록'을 보여주세요 - 마을버스 정류장 녹지 확인 프로젝트 ‘얼룩樹’ [도시, 폭염, 불평등]
서울 용산01 버스 정류장 24곳. 답글: 당신의 '초록'을 보여주세요 - 마을버스 정류장 녹지 확인 프로젝트 ‘얼룩樹’ [도시, 폭염, 불평등]
더운 날씨에 마을버스 정류장 사진과 녹지 정보를 보내 주시는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무더위에 지치시지 않게 조심, 또 조심하세요! 물 꼭 자주 마시시고요. :))
오늘은 서울 용산01 마을버스 노선을 돌았습니다. 순천향대 병원에서 시작해 보광동 이태원 등을 한 바퀴 도는 순환 노선입니다. 지도에서 보고 거리가 짧아 보여서 만만하게 봤는데... 역시 원은 사람 눈에 착시를 일으킵니다. 거리 약 6km에 언덕도 많은 구간이었습니다. 서울의 마을버스는 거리보다는 해발고도 단축을 목적으로 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1시간 35분 동안 24개 정류장을 촬영했습니다.
힘은 들어도, 서울 시민이 아닌 저로서는 서울의 풍수지리와 미풍양속을 눈으로 발로 확인하는 기회가 되기도 하는데요. 용산01은 특히 극적으로 다른 분위기의 동네를 지나다니는 곳이었습니다. 시작은 한남역 순천향대병원 부근의 번화한 곳이었는데, 보차 분리가 되지 않는 언덕의 상업지구를 지나 여러 국가 대사관이 있는 고...
불평등의 색, 그린 [도시, 폭염, 불평등]
김진숙님의 37년이, 지금의 제가 더 나은 환경에서 근무 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김진숙님의 37년이, 지금의 제가 더 나은 환경에서 근무 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무슨 말을 써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초등학생의 글 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기사를 모두 다 읽었을 때, 너무 나도 죄송스럽고 한 사람의 인생이 너무도 서글퍼서 많이 울었습니다. 조심스럽게 답글을 남겨봅니다.
김진숙(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해고사유: 대한조선공사* 부산 영도조선소 선각공사부 선대조립과 용접1직 노동자 김진숙’이 노조활동(1986년 2월 노조 대의원에 출마해 당선된 이후 집행부의 어용성을 폭로하는 선전물을 배포했다가 경찰 대공분실에 끌려가 조사를 받았다.)을 이유로 해고
*대한조선공사(국영기업)→한진그룹(인수)→한진중공업(사명변경)→동부건설 컨소시움(인수)→HJ중공업 “법률적 자격 유무를 떠나 과거 같이 근무했던 동료이자 노동자가 시대적 아픔을 겪었던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인도적 차원에서 명예로운 복직과 퇴직의 길을 열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만 62세 나이로 명예 복직과 퇴직이 25일에 진행될 예정.
이 사건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예전...
<로스트 인 더스트> 자본주의는 카우보이도 금융전문가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