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폭염, 불평등

라이뷰

도시, 폭염, 불평등

불평등의 색, 그린 [도시, 폭염, 불평등]

[에디터 노트]
도시에서 미관을 위한 선택지 정도로 여겨지던 녹지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본다. 특히 보행 과정에서 마주치는 가까운 동네에서 얼마나 많은 녹지를 만날 수 있을까. 언뜻 거리의 녹지 비율은 비슷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지역마다 편차가 매우 크다. 이 편차는 그 지역의 소득과 부동산 가격, 사회경제적 소외계층의 비율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대단히 불편한 진실이지만, 녹지는 결코 평등하지 않다. 이런 사실을 직접 확인해볼 수 있도록 간단한 을 만들어 생활권 녹지의 비율을 확인해 봤다. 이 앱은 얼룩커들도 직접 이용해볼 수 있다. 또 서울 시내 전체 가로수를 지도화하고 마을버스 정류장을 표시해 생활권 내 가로수 실태도 확인해 볼 수 있게 했다. 녹지 확충을 위해 공공이 할 수 있는 일이 아직 많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가 있는 곳부터 시작했지만, 전국으로 확대돼도 좋을 것이다. 


윤신영
윤신영 에디터의 콘텐츠,
오직 얼룩소에서만.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미국과 한국에서 기자상을 수상한 과학전문기자입니다. 과학잡지·일간지의 과학담당과 편집장을 거쳤습니다. '사라져 가는 것들의 안부를 묻다' '인류의 기원(공저)' 등을 썼고 '스마트 브레비티' '화석맨' '왜 맛있을까' '사소한 것들의 과학' '빌트' 등을 번역했습니다.
263
팔로워 990
팔로잉 539
142
팔로워 499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