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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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현

한량이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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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10월에 흥했던 주제 + 멋준 + 3일 누적량
멋준오빠의 행복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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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올] 숫자로 보는, 지난 얼룩소 (12월)

예전에 토픽별 게시글 숫자로 한번 분석했던 건데, 어느덧 인간이 만든 적당한 구분 구간인 1개월이란 단위도 지나갔기도 해서 간만에 다시 한번 써봅니다(라고 쓰고, [좋아요 떡상 소재로 재탕합니다]로 읽으시면 됩니다.) 대신 얼룩소에서 예전에 없었던 통계인 [관심토픽] 숫자도 제공해주셨기에 해당 내용도 보충했고요. 12월 7일 오후 11시 59분까지 기준으로 얼마나 많은 글이 올라왔는지 조사해서 한번 자료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원래 12월 1일로 딱 바뀌었을 때 해당 데이터를 체크해 뒀어야 했는데, 재미 삼아 분석하는 걸 뭘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어서 안 했습니다. (라고 쓰고, [사실은 핑계고 귀찮아서 안 했습니다] 로 읽으시면 됩니다) - 직접 실시간 데이터로 보실 분 원본 데이터 : 다음 링크를 클릭 게시글 그래프 : 다음 링크를 클릭 관심토픽 그래프 : 다음 링크를 클릭 <10월 게시글 데이터와 비교한 토픽별 게시글 순위> - 게시글의 변화 10...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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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
몬스

데이터로 본 공론장으로써의 alookso - 10주간의 성장 모습

  혹시 이런 그림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19-03325-6 https://youtu.be/GW4s58u8PZo (죄송합니다. 그림은 링크와 영상으로 대체하겠습니다)   이 그림은 과학 학술지 Nature에서 150년간 발간한 논문들 간의 관계를 보여줍니다. 모든 논문들은 기존 연구 내용을 참조할 때 반드시 그 출처를 언급할 것을 요구 받는데요. 이 그림에서 하나의 점은 한 개의 논문을, 하나의 선은 하나의 참조 관계를 나타냅니다.   흥미로운 점은 같은 색으로 묶인 가지 하나하나가 각각 과학의 한 분야를 나타낸다는 점인데요. 과학자들이 각 분야의 가지 끝에서 점 하나를 찍으며 분야를 성장 시켜 왔다는 걸 알 수 있어요. Nature가 과학분야에서 지녀온 공론장으로써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그림입니다.   갑자기 이 그림을 보여드린 이유는 같은 방법으로 프로젝트 얼룩소의 성장을 관찰하고 싶...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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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논문 한 편 읽어봅시다 - 대단지 아파트가 가난한 사람들을 몰아낸다고?
최희윤
최희윤

답글 : 어느 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원으로서 겪었던 일

작년 10월에 이사온 아파트는 리모델링 시범단지로 지정된 아파트입니다. ※ 아파트 리모델링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흔히 저층 주택/빌라 지구를 해체하고 고층 아파트를 짓는 것을 '재개발'이라 하고요. 낡은 아파트 단지를 완전히 철거하고 새롭게 고층아파트로 올리는 것을 '재건축'이라 한다면 '리모델링'은 기존에 아파트 뼈대는 남겨놓고 시설을 확장 개수하는 것을 이르는 것입니다. 천지개벽급으로 바뀌지는 않지만, 그래도 재건축보단 저렴한 가격에 새 집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재건축이 불가능했던 아파트 상황으로 인하여 10여년 전 부터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되어 왔고, 제가 이사왔을 때는 안전진단이 막바지에 이를 정도로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사오고 두어 달이 지났을까요. 안전진단 결과가 리모델링 사업 진행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오면서 본격적인 세부 건축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집을 구매해서 들어갔기 때문에 조합원 자격을 부여받아 논의 과정을 ...
경제/소비자 · 생활/사건사고
3
김대중
김대중 인증된 계정

논문 한 편 읽어봅시다 - 대단지 아파트가 가난한 사람들을 몰아낸다고?

읽고 쓰는 걸로 먹고 삽니다. 특히나 업무상 학술논문이라쓰고 업계 사투리라 읽는다을 읽을 일이 많습니다. 오늘 점심 먹고 잠깐 쉬다가, 최근에 발간된 논문 중 재밌는 걸 한 번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이 그림, 뭔가 재밌어 보이지 않으신가요? 이 그림의 해설은 뒤로 좀 미루고 돌아가보겠습니다. 제가 소개해드릴 논문의 제목은 "대규모 재개발에 따른 소득계층별 주거 분포의 변화에 관한 연구: 대단지아파트 조성에 따른 수도권의 주거지 분리"입니다. 저자는 한승혜 박사님과 배현회(연세대) 교수님이고요. 한국어로 발간되는 좋은 행정/정책학 저널 중 하나인 한국정책학회보에 실린 논문입니다. 한승혜 박사의 학위논문을 발간했다고 하네요. 주거분리는 더 이상 생소하지 않은 용어입니다. 이걸 가장 저열하게 쓰는 말로 "휴먼거지"가 있을 거고요. 학술적으로는 "한 지역을 구성하고 있는 이질적인 집단들의 주거지역이 지리적으로 분리되어 나타나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이러한 공간적 분리가...
경제/소비자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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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won Yoon
배우 윤여정 님이 생각하는 K-콘텐츠의 글로벌 흥행 이유
박산솔
박산솔

답글: 배우 윤여정 님이 생각하는 K-콘텐츠의 글로벌 흥행 이유

어제 그림책 공모전에서 탈락했다는 소식을 확인했어요. 이 글을 읽으면서 저도 언젠가 발견되어질 수 있길 꿈꿔봅니다.  물론 가만히 있진 않을 거에요. :)
국제정치/국제사회
2
최하나
더 싸게, 더 많이 - 당신의 노동력의 가치는 얼마입니까?
열대어
열대어

답글: 더 싸게, 더 많이 - 당신의 노동력의 가치는 얼마입니까?

너무 공감되는 글이네요. 저도 크몽에서 판매와 소비를 둘 다 하는 입장이지만 하면서도 흔히 말하는 현타가 오고 있습니다. 이런 플랫폼으로 인해 기회가 생겼다는 장점이 있지만 판매자의 경력에 대해서 검증하지 않기 때문에 너도나도 진입을 하게 되고 진입장벽이 낮다는 것은 곧 퀄리티 저하로 이어지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또 재능이 쇼핑의 일부가 되어버리면서 가격으로 비교를 하게 되고, 이로 인해 판매자들 사이에서의 가격 경쟁은 너무 당연해져 버렸습니다. 새로 진입하는 사람은 차별화와 강점을 통해 자신과 자신의 상품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가장 직관적인 가격 경쟁을 통해 자신을 알리는 것에 더 포커스를 두다 보니 작업의 결과물이 아닌 매장에 진열된 상품처럼 가성비를 따져가며 평가받게 되는거죠. 이런 재능마켓들은 분명히 누군가에게는 엄청난 기회일 것이지만, 다른 누군가에는 엄청난 위협이며 이 모든것보다 중요한 것은 결과적으로는 전체적인 질 저하를 가져온다는게 가장 문제...
경제/소비자
임명묵
임명묵 인증된 계정

K-POP은 어떻게 태국 군부 독재와 충돌하는가

케이팝이 글로벌화가 되면서, 케이팝이 갈수록 한국 바깥의 문제에 더 긴밀하게 얽혀 들어가고 있다는 게 제가 요새 많이 얘기하는 테마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경향을 한 번 더 보여주는 사건이 최근 발생했습니다. 바로 그랜드라인엔터테인먼트에서 새롭게 론칭할 걸그룹은 하이키(H1-key)가 논란의 대상이 되었는데요. 사실 새로운 그룹의 데뷔라는 건 언제나 논란으로 점철되는 일입니다. 어찌보면 일종의 '신고식'이라고도 할 수 있는 건데요. 기존의 팬들이 새로운 그룹의 등장을 호기심 갖고 지켜보기도 하지만, 견제하고 싶은 심리도 당연히 발생하고, 논란을 만들어서 화력을 불태우는 것 자체가 아이돌판의 일상적인 모습이어서 그런 것이기도 하죠. 하지만 이런 논란들이 주로 견제의 필요성이 높은 대형 기획사에서 데뷔할 때 주로 터지는 것을 생각하면, 중소 기획사의 잘 알려지지 않은 아이돌 그룹이 논란이 되는 것은 좀 신기한 일입니다. 그러나 논란의 성격을 생각하면 이런 이례적인 일이 왜 ...
국제정치/국제사회
4
조
조귀동

호남은 어떻게 '전라디언'이 되었는가

들어가며. 《세습 중산층 사회》의 저자 조귀동 씨가 대선을 앞두고 논쟁적인 화두를 던졌다. 선거에서 호남의 영향력은 현재의 호남 인구만 보아서는 오판하기 쉽다. 차별과 이주가 어우러져 만든 역사의 궤적 때문에, 수도권 중하층 표심은 호남 민심과 직간접으로 이어져 있다. 호남 출신인 필자는 ‘전라디언’이라는 논쟁적인 키워드로 호남 유권자의 집단심성을 조명한다. 이 단어는 전라도 출신 사람들을 가리키는 멸칭으로 오해나 분노를 일으킬 위험이 있단 걸 알고 있다. 하지만 프로젝트 alookso는 굳이 멸칭을 써서라도 우리 사회에서 호남이 받는 차별을 강하게 부각하려는 필자의 의도를 존중해 가감없이 전하기로 했다. by 천관율 에디터
산업/기술/IT ·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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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나의 제주 정착기 2

제주에서 먹고 살기 2 _ 코로나 시대   제주의 불경기가 지속되던 어느 날, 코로나 바이러스가 등장했어요. 제주에 살다 보면 시큰둥해지는 사건들이 있어요. 아무래도 물리적인 거리가 멀다 보니 북한 관련 뉴스 같은 게 터지면 무슨 일이 벌어져도 제주까지 영향을 미치겠나, 이런 안일한 생각이 들어요. 코로나도 그랬어요. 중국에서 감염자가 나오고, 우리나라에 확진자가 생겼을 때만 해도 이러다 말겠지 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대구발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코로나는 슬슬 현실로 다가오기 시작했어요. 사람들은 동선을 최소화했고, 재택근무를 시작하는 곳도 늘어갔죠.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않았어요. 저 역시 제주임에도 아이들을 어린이집, 유치원에 보내지 않았어요. 모두 임시휴무에 들어갔죠. 기약 없는 아이들과의 일상이 시작됐어요.   카페는 손님이 거의 오지 않았어요. 문을 닫진 않았지만 제주에 오는 사람 자체가 현저히 줄어들었고, 그 여파가 지속됐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제...
산업/기술/IT ·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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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나
최하나

더 싸게, 더 많이 - 당신의 노동력의 가치는 얼마입니까?

저는 UI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몇년 전 근무했던 회사는 글로벌IT 기업이었습니다. 찬란했던 역사는 길었지만 시대는 변화했고, 이 공룡같던 기업에게도 어려움이 찾아왔습니다. 가장 먼저 한 일이 아마 인력조정이었던것 같습니다. 단순히 인력을 해고한다를 넘어서 인도, 동남아, 중국 등 좀더 값싼 노동력을 제공하는 곳으로 대대적인 인력을 대체 했습니다. "재능마켓" 이라는 말 들어보셨을 겁니다. 대표적으로 크몽, 숨고, 라우드소싱 등이 플랫폼 비지니스를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쇼핑몰 처럼 가격경쟁을 부추기는 한 플랫폼이 반갑지 않습니다. 이 시장으로 인해 흔히 말하는 '단가'는 더욱 낮아졌고, 낮아진 단가 덕분에 디자이너의 가치는 더욱 낮아졌습니다. 크몽에선 XX원이면 되는데 왜 이렇게 비싸요? 수요와 공급의 시장 가운데, 공급자들 간의 경쟁으로 인하여 가격이 점점 낮아지는 자유 민주주의 경제 시장의 논리라면 너무나도 당연한 현상입니다. 다만 이곳엔 최소한의 노동력에 대...
경제/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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