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전화로 주문하던 시절이 있던 저도 항상 주문하려고 하면 쫌 부끄러웠던 기억이 있어 저 아이들의 심정이 좀 이해가네요. 물론 그렇다고 아예 못하는건 아니지만.... 사실 아 내 목소리 되게 이상하고 발음새서 못 알아들으면 어쩌지 이 생각하게 되네요. 근데 아이들의 상황을 보면 은근 어른들이 좀 아이들을 내모는 기분이 든다고 생각해요. 내향적인, 내성적인 성격을 인정 못하는 것처럼 말이 없거나 말 수가 적은 아이를 타박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는 것에 참 이게 왜 어른들은 아이에게 준 어른의 수준을 바라는걸까 라고 생각이 들어요. 아이는 아이일뿐이고 각기 성격이 다 다르다는걸 누구보다 어른들인 본인들이 깨우쳐야하는데 항상 정해져있다고 착각하시더라구요. 요즘 아이들이 좀 여린것도 있고 소심한게 있어도 저는 이런 아이들이 남한테 조심스럽고 사태파악하기 위해 잠깐 바라본다 생각하거든요. 활달한 아이들이라도 적정선을 긋는 경우도 있구요.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면서 어른으로써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