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절로 옷깃을 여미게 만드는 한파 때문에
따뜻한 집으로 바로바로 귀가하는게 좋은 1인 입니다
어제도 별다른게 없는 평범한 퇴근길
간단한 주전부리를 사고
신호가 없는 횡단보도에서 차가 다 지나가길 기다리는중
어떤 한 차량이 고맙게도 정지선 앞에 서주는 겁니다
그런 마음이 고마워서 손짓으로 먼저 지나가라고 했는데
운전자분이 지나가시면서
창문을 열고 큰 소리로
"감사합니다" 하고 지나가는겁니다
처음 이었습니다
운전하시는분이 저렇게 말씀하시는건
물론 진짜로 아무것도 아니고
별일 아니지만
귀갓길이 한층 마음이 가볍고
계속해서 그 운전자분의 목소리가 귓가에 맴돌았습니다
기분이 좋더군요
제가 이런거에 기분이 좋다는 생각이 드는걸 보면
요즘 너무 팍팍한 사회에 살고 있나 하는 의문이 듭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다 다르겠지만요,,,
그냥 어제 기분이 좋아서 한번 적어봤습니다
다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