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실험 노동자
실험하고 정리해서 먹고 삽니다
표현의 자유가 세상을 망쳤다면 민주주의가 세상을 망쳤다고 말하지 못 할 이유 또한 어디에 있을지.
표현의 자유가 세상을 망쳤다면 민주주의가 세상을 망쳤다고 말하지 못 할 이유 또한 어디에 있을지.
발언력이 편중되는게 표현의 자유 때문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표현이 자유롭지 않다면야 발언력이 편중될 수는 없겠습니다마는, 현실에서 현상은 여러가지 조건이 충족되면서 일어나지 한가지 원인으로만 일어나지 않습니다. 표현의 자유를 제거함으로써 현 상황을 개선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사람을 감금하고 강제로 몸에 좋은 것들만을 먹여서 건강하게 만들수 있다는 이야기와도 같습니다. 둘 다 옳고 둘 다 무의미한 이야기라는 겁니다.
발언력을 몰아준건 다른 외계인들이 아닙니다. 현 사회의 시민들이에요. 필부 한명이 트윗에 글을 써도 아무도 주목하지 않지만 머스크가 쓰면 뉴스가 됩니다. 필부는 표현이 자유롭지 않아서 주목받지 못하는 것인가요? 그렇지는 않죠. 모든 발언력 편중 현상이 있는 사회가 표현이 자유로운 사회이기는 해도, 모든 표현이 자유로운 사회가 발언력이 편중된 사회는 아닙니다. 다리가 4개라고 모두 댕댕이가 아닌 것처럼요.
당연히 혐오표현도 표현의 자유를 건드리...
너무 멀리 나가지 않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지...
답글: 나는 2번을 찍었다 [대선과 20대]
답글: [(사회)과학철학] 실증주의와 협약주의의 이분법을 넘어
답글: [(사회)과학철학] 실증주의와 협약주의의 이분법을 넘어
글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연구 현업에 있는 사람으로서 결론에 지극히 공감합니다(조류학에 공감하는 조류라고나 할까요 ㅎㅎ) 다만 쿤은 본인이 상대주의자가 아니라고 하기도 했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역학에 대한 태도로 보았을 때 공약 불가능하다는 것이 각 패러다임이 번역될 수 없는 것이라기보다 완전히 이론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다는게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현상을 예측하고 설명하는데 어떤 패러다임이 더 유용한지 과학자나 과학자 사회의 체감에 결정된다고 하면 이또한 협약주의이고 상대주의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팀 르윈스가 쓴 '과학한다 고로 철학한다'를 보고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겐 노잼일지도 모르는데 제게는 굉장히 흥미로운 문제의식입니다^^
답글: 제조업 현장에서 보는 능력주의란ㅇ
답글: 제조업 현장에서 보는 능력주의란ㅇ
말이 능력주의지...그냥 계층별 혐오고 차별인 것 같습니다. 도리어 노조가 특히나 그러고 있다는게 황당할 노릇이고요.
답글: 설거지론, 그리고 젠더 혁명
답글: 이재명, 심상정 후보님! 주택은 공공재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