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잘 읽었습니다. 시행사의 특성에 따른 분류, 그리고 금번 대장지구 관계자들의 지분 관계 등 상세한 사항을 잘 정리해 주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의문이 드네요. 금번 대장지구에서 '의혹'을 제기할 만한 부분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만, 마치 대장지구에서'만'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 같이 몰아가는 서술 방식을 채택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당장에 서울 시계 안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도시환경정비사업들에 민간 자본과 SH공사가 어떤 식으로 관여하고 있는지, 대장지구 이전의 경기도 택지개발사업들에서는 어떤 현금 흐름과 지자체의 수익 회수가 있었는지 그 역사를 파악하고 난 뒤에서야 비로소 '이재명식 공공개발'을 평가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성남시가 환수한 5,500억 원 보다 더 많은 비용을 회수했더라면 분명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했던 과거의 사례들에서는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짚어야지 비로소 글쓴이께서 말씀하신 '악마의 디테일'이 완성된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