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얼룩소 안에서는 다소 치열한 대화가 오가고 있는 듯 보입니다.
저는 주로 몸과 마음 카테고리에서 글을 나눕니다. 반응은 미미하고, 댓글 10개 받으면 많이 받고, 평균 1-2개 정도면 잘 받은 거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제가 말 주변이 없는 건지, 아니면 그만큼 반응하기에 어려울정도로 흥미없는 주제로 글을 써대서 그런건지 알 수는 없지만요.. 저는 둘 다라고 생각하기는 해요. 사실 지금도 대단한 글을 쓰는 중인것도 아니니까요.
이 곳의 행동 강령도 다 읽어봤고, 건강한 공론장을 만드는 것에 이의가 있는 것도 전혀 아닙니다. 얼룩소를 완전히 다 이해한 건 아니지만, 이 곳은 반응도가 낮으면 공론조차도 되지 않다는 것만은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재미없는 글쟁이라서 부리는 객기일 수도 있지만, 제가 보는 시선으로서는 우선 그렇습니다. 일단 글을 계속 남기긴 할 것 같아요. 그러나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싶긴 합니다. 제가 원한 것은 일기장이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