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신영
“한국, 젊은 세대가 기후위기 관심 가장 적다“
고동현
고동현

그 이유를 고민할 때

저도 예전에 환경연구원의 국민환경의식조사의 비슷한 조사 결과를 보고 놀란적이 있습니다. 대표질문인 환경 관심 정도부터 기후위기 등에 대한 문제의식도 말씀하신 경향과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이번에 발표된 내용이 새롭게 확인된 경향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소득이 올라갈수록 환경문제에 대한 민감성이 높게 나타나는 점을 보면, 2030세대가 당장의 경제적 불안감 때문에 기후위기에 덜 민감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좀 더 심도 있는 분석이 필요하겠지만요. 다만, 그간 MZ세대가 친환경에 민감하다 같은 구호가 별다른 근거가 없다는 점은 명확한 것 같습니다. 여기에 편승해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할 때 미래세대, 청년 세대를 전면에 내세운 것도 타당한 전략인지 고민할 필요가 있는 것 같구요.
기후/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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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COP27 미디어의 주목을 받지 못한 이유?
고동현
고동현

분열된 세계에서 기후위기를 함께 해결할 수 있을지...

좋은 분석 감사합니다.  말씀주신 부분들 많이 공감되구요. 무엇보다, 공급망과 인플레로 인한 경제의 불확실성이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근본적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꽤나 안정적으로 지속된 세계화의 흐름이 다자간 갈등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게 큰 변화인 것 같습니다. cop가 그간 중요하게 여겨졌던 기간과도 일치하는데요.  1990년대부터 2020년 무렵, 공동의 번영을 추구했던 것처럼 기후위기도 공동의 협력 체계로 막아야 한다는 취지에 이견도 있었지만 다들 합의를 위해 노력했던 시기였습니다.  트럼프의 부상은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간의 결속이로라도 논의가 지속되었는데요. 지금은 미중갈등, 러-우 전쟁을 중심으로 여러 나라들이 각자도생을 모색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함께 모색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겠지요.  무엇보다 경제 문제는 각자도생으로 해결이 될 수도 있겠지만(무역이 없어지면 비싸지긴 하겠지만....) 환경 문제는 어느 한쪽만 노력한...
기후/환경 · 국제정치/국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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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현
고동현

오래된 해설에서 거슬리는 말들

전반 끝나고 자려다 버틴게 후회스럽지 않은 아침입니다.  가나는 강했습니다. 초반부터 우리의 무기 빌드업으로 묶어두고 공격했지만, 코너킥을 아무리 차도 다 튕겨냈습니다. 단단한 수비로 버티다가 공격을 나왔고, 잠깐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사이 두 골을 먹었습니다.  이후 잘 싸웠지만, 역부족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젯밤 축구에 대한 감상은 다들 비슷하실 것 같습니다.  하고싶은 이야기는 월드컵, 올림픽 같은 국제대회를 볼때마다 아쉬운 해설입니다.  점점 해외축구 매니아들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이를 전문으로 다루는 채널도 늘고, 전문가들도 많아졌습니다. 해설이 까딱하다 잘못하면 집단지성이 이를 바로잡아주기도 하구요.  그러면서 국내의 해외축구 관전 수준은 점점 높아지는 데요.  4년에 한번 돌아오는 월드컵도 이런 축구팬들에게는 정말 기다려지는 이벤트입니다. 그리고 이를 중계하는 공중파 방송사에서는 최고의 해설진을 준비했다며 저마다 경쟁을 합니다.  그런데 이 최고의 해설진...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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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싸부
내가 틀렸고 벤투가 옳았다 -
고동현
고동현

벤투호 4년에 담긴 메세지

이런 세밀한 분석, 얼룩소에서 볼 수 있다니 반갑네요.  저도 정말 국대 축구에 관심 안 갖고 있다가, 우루과이전 보고 감동했습니다.  벤투호 자체에 큰 관심은 없어서, 그저 그 많은 벤투까들의 이야기만 듣고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요.  벤투 감독과 선수들도 대단하지만, 이렇게 4년이란 긴 시간을 여론에 휘둘리지 않고 유지한 국가대표팀 시스템도 칭찬할 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느 분야든 1년도 안되서 가시적인 성과만을 바라는 우리사회에서 4년을 기다려준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인 것 같습니다. 
생활/사건사고 · 스포츠
alookso콘텐츠
가나전 관전 포인트 총정리
고동현
고동현

5명 교체로 축구가 많이 바뀐 것 같아요.

그간 오프사이드 룰 변경, 골라인 판독, VAR 도입 등으로 축구가 많이 변했다는 생각을 해왔는데요.  5명 교체는 이를 뛰어넘는 변화를 가져온 것 같습니다.  3명 교체일 때 축구는 사실 선발 라인업의 비중이 90%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고, 경기 중에 전술이 바뀌는 경우도 조커 1명에 좌우되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5명 교체가 가능해지니, 전반과 후반에 거의 다른 라인업으로 완전히 다른 축구를 구사하는 게 가능해졌습니다.  3명 교체일때는 부상 등의 변수로 1명이 교체되는 걸 감안하면 대부분의 주전 선수가 끝까지 경기를 뛰었습니다. 하지만 5명은, 골키퍼를 제외한 10명의 필드플레이어 중 반을 바꿀 수 있는 규모입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월드컵에서는 후반 초반부터 3명을 동시에 바꾸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런 경우는 단순히 체력이 고갈된 선수를 바꾸기보다 경기력이 답답한 선수들을 우수수 바꿔는 목적으로 보이구요.  그러다보니 많은 게 바뀐듯 합니다. 노장 선수가 많은 팀...
스포츠
고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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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x 단기근속시대의 육아: 돌봄은 왜 전학이 안되나

간간이 여기에 적었지만, 경기도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요.  시간은 빨라서 어느덧 유치원 입시철이 되었습니다.  물론 저보다 여편님이 열심히 알아보셨지만, 나름 분석을 좀 하고, 도저히 국공립은 될 확률(+일반과정과 방과후 과정 t.o가 모집때부터 따로 있다는 것도 이번에 알았네요..;;)이 적은 것 같아 덜컥 우선 모집에서 당첨된 인근의 사립유치원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국공립 유치원 입시 시스템을 보니, 이런저런 우선 선발 조건에 해당하지 않으면 거의 선발되기 어려운 구조인 것 같고, 그런데도 일반모집에 지원을 하려면 이미 당첨된 사립유치원 선발권을 포기하고 도전해야 하는 구조였습니다. 지금 어린이집은 3세까지만 있는 곳이라, 다 떨어지면 오갈데 없는 신세가 될 수도 있구요. (물론 다른 어린이집을 다시 알아봐도 되고, 유치원도 계속 추가선발이 된다지만 그렇게 마음 졸이며 겨울을 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다행히 선발된 사립유치원이 상대적으로 방학도 짧고, 영어유치원 ...
노동/인권/사회
고동현
고동현

카타르 월드컵의 열기

멀게만 느껴지던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다가왔습니다. 개최 당시부터 사막에서 월드컵, 겨울 월드컵, 인권 없는 월드컵 등등 여러 논란이 많았습니다. 최근에는 월드컵 보이콧 이야기도 많이 보이구요. 이태원 참사 이후로 여러모로 조심하는 분위기에 거리 응원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넷플릭스에서 다큐 캡틴스를 보면서 그래도 월드컵은 월드컵인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에는 배우 김유정의 오빠로도 불리는 브라질 주장 티아구 실바, 지난 러시아월드컵에서 준우승에 그친(?) 크로아티아의 주장 모드리치 같은 월클(World Class) 축구팀 주장부터 월드컵 본선 무대가 전 국가적인 소원인 가봉, 레바논, 자메이카, 월드컵 예선에 참가할 선수단 운영도 힘겨운 바누아투까지 월드컵 예선을 배경으로한 각 팀과 주장들, 그 나라 사람들의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카타르 월드컵 준비 과정과 진행 과정에서 만들어질 엄청난 양의 온실가스, 경기장을 짓다가 부상을 당하거나 목숨을 잃은 노동자들...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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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승준
재벌총수 저커버그, 낙관과 비관 사이
고동현
고동현

재벌과 젘벅의 차이

한국의 다수의 재벌총수와 저커버그의 기업 지배력은 현재의 구조는 같지만 그 과정이 달라서, 일반 주주들의 입장도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 재벌 총수(혹은 그룹)의 상당수가 부당한 방법으로(일감몰아주기, 불공정한 합병 비율 계산 등) 원래 갖고 있던 지배력(의결권)보다 더 많은 권한을 획득하고 확립했습니다. 많은 주주들이 눈 뜬 채로 자신이 가진 지배력을 상대적으로 상실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반면에 저커버그(혹은 메타)의 경우는 상장하고, 주식을 발행하면서 새로운 주주가 의결권이 상대적으로 적은 주식을 갖는 조건을 내걸었고 주주들은 이를 감안하고서도 주식을 매입한 것이고, 저커버그가 더 많은 의결권을 확보하는 과정에 특별히 부당한 방법이 동원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혹시 그런 문제가 있었다면 함께 설명해주면 재벌과 주크버그를 비슷한 형태로 보는 것에 더 동의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이미 메타의 주주들은 저커버그의 독단적인 경영(능력)을 감수하...
국제정치/국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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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릴린
고3들이 모두 수능을 치루는 건 아닌데.......
고동현
고동현

수능, 시험 이데올로기를 조장하는 사회

적극 동감합니다.  심지어 세월이 흐를 수록 수능 시험이 대학 입학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요. (말씀처럼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더욱 그러하구요.) 그런데도 수능철만되면 온갖 방송에서 엄숙한 분위기를 만들고, 그런 분위기가 수험생들에게 더 큰 압박감과 수능 시험이 삶을 좌우할 것 같은 두려움(?)을 더 키우는게 아닐까 합니다. 
노동/인권/사회
쑤기씨
키오스크를 쓸 수 없는 사람
고동현
고동현

키오스크와 사람의 조화

저는 키오스크 덕분에 늘 불편했던 패스트푸드 매장 방문이 더 쉬워졌습니다. 햄버거를 자주 먹지는 않지만 가끔 먹고싶을 때가 있죠. 그런데 막상 매장에 가면 초단위로 분자해보니이는 주문대의 직원 앞에서 신메뉴를 살피면서 고민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시력도 좋은 편은 아니라서 멀리 있는 메뉴 구성 알기도 어렵구요. 그런 저에게 키오스크는 직원보다 더 친절한 존재로 다가왔습니다. 천천히 메뉴판을 살펴도 뭐라하지 않고, 주문을 수정하는 것도 훨씬 편리하구요.  (물론 키오스크 대기줄이 길면 압박감이 있겠지만, 이건 직원에게 주문할 때도 마찬가지니까요.) 키오스크도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이전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은행 ATM도 점점 진화하고 있구요.  무엇보다 키오스크만 여러대 놓기보다 이용이 어려운 분들에게 그때 그때 도와줄 수 있는 직원이 있다면 좀 더 낫지 않을까요?  키오스크의 미래가 수천명이 이용하는데도 안내센터가 굳게 닫혀있는 ...
산업/기술/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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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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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에게도 서울시장 투표권을 주세요.

며칠 전 직장 동료를 회사 앞 정류장에서 만났습니다.  저와 마찬가지로 경기도에서 서울의 사무실로 통근하는 분입니다.  저는 고양시, 이분은 양주시에서 서울 시내의 사무실로 주로 버스를 타고 다닙니다. 그런데 이분이 타고다니는 7xx번 버스가 이번달에 노선을 단축하기로 해 더 이상 이 버스를 타고 통근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노션 변경의 이유는 차고지 변경과 운수종사자의 근로여건 개선이라고 합니다. 이 버스를 타고 통근하거나 서울을 오가던 양주 시민들에게는 큰 변화입니다. 하지만 이 노선을 변경한 주체는 서울시입니다.  실상 이런 문제는 경기도민에게는 하루이틀의 일이 아닙니다. 경기도에서 서울을 제 시간에 오갈 수 있는 몇 안되는 수단인 지하철의 상당 부분도 서울시 산하의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합니다. 3호선의 지축까지는 서울교통공사가 이후는 철도공사가 운영하지만 제 몸은 주로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에 대부분을 의존합니다.  이런 문제를 서울에 살며 서울에서 일...
노동/인권/사회 · 지역사회 ·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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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현
고동현

이런 태풍, 힌남노와 기후위기

태풍 힌남노에 대한 걱정이 많습니다. 위에 잘 설명해준 영상을 보니, 높은 수온.. 역대 태풍 중 가장 높은 위도에서 발생... 너무나 기후위기 탓으로 들리는 건 저만인가요?
기후/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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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현
고동현

형오와 우영우 f. 이상한정치인

뒤늦게 우영우를 부지런히 보고 있습니다.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아직 많이 남아서 스포는 사양합니다.  저보다 앞서, 많은 분들이 우영우를 재밌게 본다는 이야기를 듣게됩니다.  그런걸 보며, 혐오가 판치는 세상, 그 혐오의 에너지가 자기를 지지한다고 까지 생각해서 아무말이나 하는 유력 정치인이 있다는 것은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우영우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빠져든다는 것은 생각보다 혐오가 판치는 세상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부의 적극적인 인터넷 활동을 근거로 여론을 과대포장하고, 그 과대 포장이 또 서로를 혐오하게 만드는 동력으로 작용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노동/인권/사회
정병진
독일 아이들은 초등학교 몇 살에 갈까
고동현
고동현

답글: 학제 개편에 대한 근본적인 논의가...

이번 5살 입학 파동이 학제 개편에 대한 근본적인 논의를 앞으로 오랫동안 하기 어렵게 만든 것 같아 안타깝네요.  정치권에서 당분간 학제 개편 이야기만 나와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이렇게 각자 속도에 맞는 교육 과정, 변화한 사회 환경에 걸맞는 학제 과정 개편 등 할일이 많은데, 저희 아이가 저와 거의 같은 시스템의 교육을 받을 걸 생각하면 아득하네요. ;;
한국정치
아웃스탠딩
사내복지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을까요.. 대표 사내복지 9개 분석해봤습니다
고동현
고동현

답글: 사내복지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을까요.. 대표 사내복지 9개 분석해봤습니다

직원 개개인이 선택하는 것보다 일률적으로 지원해주는 게 좋은 업무 지원 서비스들은 더 늘어나면 좋겠지만, 주택지원이나 건강검진 같은 복지들은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만 점점 나아질 수록 사회에서 제공하는 복지가 나아지는데는 걸림돌로 작용하기도 할 것 같네요.  재택근무, 유연근무 같은 제도는 복지라고 생각하기보다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제도라는 측면에서 더 강조되고 고민되면 좋을 것 같구요. 
노동/인권/사회
고동현
고동현

TV 없는 집에서 폭우 맞이하기

밤 사이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다행히 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저는 집 앞이 침수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서울에 비가 얼마나 왔는지, 앞으로 얼마나 올지 종합적인 소식이 궁금했는데요. 어릴 때 집에 TV가 있을 때의 풍경이 생각났습니다.  티비를 틀어놓으면 종합적인 폭우 피해 상황, 예상 강우량 등을 볼 수 있었겠지요.  그래도 인터넷이 있으니 걱정없겠지 하고 검색을 해봤습니다. 포털에서, 유튜브에서 올라오는 건 피해 제보 영상이 대부분입니다. 종합적인 상황을 알려주는 기사를 바로 찾기는 쉽지 않네요.  신문도 없고, TV도 없는 시대 정말 중요하고 긴급한 소식을 잘 받아볼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노동/인권/사회
alookso 투표
[투표] ESG 경영, 앞으로도 중요할까요?
고동현
고동현

답글: [투표] ESG 경영, 앞으로도 중요할까요?

ESG의 미래는 결국 기업의 이익, 주주의 이익과 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 간에 상충이 있을 때 어떤 선택을 하는지에 달려있다고 생각됩니다.  CSR, CSV가 실제 의미와 다르게 사용되면서 다시 ESG가 주목받았듯이 ESG 경영도 제대로 구현이 되지 않으면 또 다른 용어로 대체되지 않을까요?
경제/소비자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좋좋소, 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
고동현
고동현

답글: 좋좋소, 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

저도 올해 가장 재밌게 본 콘텐츠로 꼽습니다. (왓챠로 넘어가고 나서는 실망스럽다는 평이 많던데요.ㅎ) 작은 조직에서 일하다보니 어떻게 하면 좋소가 될지 x소가 될지 늘 좋좋소를 생각하며 조심하게 되네요.^^
생활/사건사고
고동현
고동현

대국에 맞는 국가부채 수준은?

국가부채 이야기가 나올때 마다 드는 생각인데요.   기업의 자본조달과 같은 이치라고 보면 나라 경제 규모가 커질수록 부채 끌어다 쓸 수 있는 여력도 덩달아 커지는 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업이든 가계든 자본주의 생태계에서 대출 끌어다 쓸 수 있는 것도 능력이니까요. 한국은 더 이상 국가부도 우려가 높은 개도국도 아니라 국가 신용평가 점수 높으니 낮은 이자율로 조달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한국, 30년만에日 '국가경쟁력' 제쳤다…신용등급도추월(MBN 뉴스, 2021-08-19)  나날이 성장하는 삼성전자 같은 기업의 부채가 늘어난다고 많은 걱정을 하지는 않습니다. 애널리스트라면 앞으로 충분히 갚아나갈 여역이 있는지, 그 부채로 어디에 투자하는지, 뭘하느냐를 따져서 걱정하고 비판하기도 합니다.  계층간 형평성 문제가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재정 상당수가 저소득층한테 흘러들어간다면, 이자의 상당 부분은 연금/투자자 등 고소득층한테 이익이 돌아가게 되어있습...
한국정치 · 경제/소비자
고동현
고동현

[동계올림픽] 기후위기 모르는 그들만의 리그?

요즘 동계올림픽 소식을 자주 봅니다. 나름 스포츠 매니아고, 별 관심없다가도 도쿄올림픽도 재밌게 봤습니다. 하지만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 경기는 손이 가질 않습니다. 동계올림픽인데 정작 눈은 대부분 인공 눈이라는 이야기를 접해서인 듯 한데요. 베이징 인공눈 ‘얼음 30 공기 70’…진짜 눈은 ‘얼음 10 공기 90’(한겨레, 2022-02-14) 기후위기 시대에 인공눈 만들면서 하는 축제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예전부터 동계올림픽은 눈이 오는 고위도 국가, 대부분 산업화의 주역인 국가들의 전유물이라는 비판이 꽤 있었습니다. 올림픽은 경쟁의 장이라기보다 평화와 화합의 장이라는 점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저로써는 꽤나 설득력 있는 주장이었습니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의 참가국가과 선수단 규모를 봐도 이런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200개 가까운 국가가 참석하는 하계올림픽과 달리 이번 동계올림픽 규모는 91개국에 불과합니다. 말그래도 참가에 의의를 두는 국가를 감안하...
기후/환경 · 국제정치/국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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