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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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명

INFJ(선의의 옹호자)

* 고민을 공유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 세상의 흐름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 30대의 평범한 사회구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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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소년
저는 얼룩소 슬럼프가 왔습니다.
얼룩커

글에 보상이 있는한 슬럼프는 주고 받을 뿐.

안녕하세요. 저는 대부분 얼룩커픽을 받았습니다. 에디터픽도 운 좋게 한번 받았습니다. 저는 반대로 훌륭한 글들이 이렇게 많이 있는데 내가 받아도 될까하는 생각, 그리고 최근 가짜사연의 주인공으로 몰리는 이슈를 겪고 글쓰기에 대한 슬럼프가 왔습니다. 사실 오늘 탈퇴도 시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진심으로 나눈 글들과 마음들을 여기에두고 쉽게 탈퇴하지 못했어요. 이젠 눈에 익고 저를 응원 해주셨던 얼룩커님들에게도 예의가 아니란 생각도 제 발을 잡았습니다. 저는 전문적인 글을 쓰진 못하지만 최대한 진심으로 정성스레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제글도 돈에 신경을 쓰니 가치가 되나 안되나 늘 신경 쓰였습니다. 그리고 제 글이 가짜 사연이라 오해 받자 글 쓰는 의미가 사라지고 허무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새로 유입된 분이나, 기존 있으신 분들 모두를 응원하기 위하여 보이는 분마다 구독을 누르고 있습니다. 제가 구독 누른분이 최소 1100명입니다. 얼룩소는 생각보다 광활합니다....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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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쟁이
가슴이 쿵쾅 쿵쾅
신작
신작

망하더라도 일단 해볼 것들을 추려보렵니다~.

와~ 망할 것 같더라도 해본다! 그 정도의 용기는 없었던 거 같아요. 신중하다는 변명을 늘어놓으며 이리 재고 저리 재느라 포기하고 못했던 일들 속에서 망할 것 같더라도 해볼 수 있는 일을 당장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도전하지 않고 잊혀지는 것보다는 망하더라도 그 재미라도 느껴보게요^^ 도전할 용기를 주셔서 감사해요~🥰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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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쟁이
가슴이 쿵쾅 쿵쾅
얼룩커

답글: 가슴이 쿵쾅 쿵쾅

"망할 것 같아도 일단 해본다.. 하다못해 재미라도 있을 것이다..." 늘 저의 모토가 되는 생각을 글귀로 만나네요. 책의 글귀를 읽는 동안 저도 설레었습니다. 저도 그렇게 할머니가 되어갔으면 좋겠네요. 가슴 설레는 좋은글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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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쟁이
가슴이 쿵쾅 쿵쾅
지희
지희

망하더라도 해본다는거.. 용기가 필요합니다.

재미있는 일이 모여서 재미있는 삶을 만드는건 맞아요~ 하지만.. 새로운 무언가를 한다는거 어렵죠.. 망하더라도 해본다는건 굉장한 용기가 필요한것 같아요.. 지금도 궁금하지만, 새로운 일이라, 망할까바 하지 못하고 있는데.. 재미 있을거라고.. 용기내봐야 할것 같아요.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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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소년
문학소년

저는 얼룩소 슬럼프가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문학소년입니다. 저는 딱히 글의 재치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나름 열심히 글을 적어왔다고는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항상 주제가 떠오르면 이 주제면 여러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겠지 생각하면서도 내재적으론 돈을 쫓고 있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슬럼프가 온 이유 저의 글에선 단 하나의 가식도 없이 최대한 열심히 적어왔습니다. 허나 분명 제 생각에 상당히 공을 들였다고 생각하는 글도 몇 줄 안되는 글이 좋아요가 더 많을 때를 보면 속된 말로 배알 꼴리더라고요.. 그러면서 난 이 글에 이만큼 투자했는데 얼룩소 픽도 못된다 라거나 좋아요를 45개 이상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에디터픽이 되지 못해 많이 아쉬웠습니다.🥲  또, 법에 저촉되는 행위는 윤리적으로 어긋나는가? 라는 주제를 다룰때에는 어느정도 확신이 있었습니다. 이정도면 얼룩커픽은 확정이고 에디터픽도 노려볼만하겠구나 라고요 허나 제 큰 오산이었고 얼룩커픽 조차도 해내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얼룩소 글을 쓸 때...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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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랑
첫 문장을 쓰지 못하는 작가들에 대해서
복사씨
복사씨

답글: 얼터뷰, 저는 이 분이 궁금합니다!

멋있어요. 공교육이 놓친 친밀한 사제관계를 사교육 선생님들이 지속적으로 이뤄나가는 것을 종종 목격합니다. 일선의 사교육 선생님들이 돌봄노동을 해가며, 학생들의 내면을 만들어주는 시대를 살고 있는데요. 코로나 시대, 공교육이 비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할 때도 사교육에서는 대면교육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마음을 더 친밀하게 지켜주신 분들이 많았던 거 같아요. 사교육을 시장논리로만 생각하는 분들도 많지만, 정말 많은 담론들을 풀어갈 수 있는 영역인 거 같습니다. 사교육의 위치가 인정되고 가치로서의 위상도 조정되어, 교육에서의 새로운 협력 관계가 제시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고요. 사교육 현장에는 제도권과 비제도권의 경계에 있는, 민감한 감수성을 가진 선생님들이 많이 계신데요. 그 분들이 보시는 교육 현장이야말로 인간의 신념이 분열되는 지점을 가장 가까이서 목격하는 장소가 아닐까 합니다. 계층과 지역, 세대 내에서 다양한 주체들의 욕망이 공존하는 모습도 목격할 수 있는 아주 기이한 장소라 ...
경제/소비자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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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산솔
박산솔

아침에 바닷가 산책을 하면서 쓰레기를 주웠어요!

아침 일찍 법환바닷가에서 쓰레기를 주웠어요! 디프다제주에서 하는 봉그깅대회에 참여중이거든요. 먹다남은 과자봉지, 찢어진 경찰서 고소장, 오래된 플라스틱, 수많은 담배꽁초, 부서진 편의점 간판 등등 많은 쓰레기가 있었지만  가장 충격적인건 강아지 똥을 비닐봉지에 담아 바닷가 쪽으로 던진 쓰레기들 이었습니다. 허허, 안그래도 어제 개똥 밟았는데 ㅠㅠ 강아지와 산책하다가 똥을 싸면 비닐에 담아 잘 수거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렇게 안좋은 행동을 하는 몇몇분들 때문에 다같이 욕먹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그래도 법환바닷가는 많이 깨끗했어요!저희말고도 청소하는 분들이 더 계셨고요! ㅎㅎ 기후위기는 너무 거국적이죠. 저는 물 한방울 부리에 물고 산불을 끄려고 고군분투하는 벌새처럼 부지런히 쓰레기를 줍습니다. 제주도에는 정말 많은 바닷가 정화단체가 있어요. 예전에는 하루종일 청소한 바닷가가 그 다음날이면 다시 더러워져 있어서 좌절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점점 쓰레기...
기후/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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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트만
아나트만

농인은 우리 사회의 이방인이 아닐까

노트북 배터리 표시 아이콘의 색칠된 부분이 줄어들고 있었다. 작업을 계속하려면 충전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자리를 옮겨야 했다. 콘센트를 찾아 카페 안을 돌아다니다가 눈에 띈 광경이 있었다. 전망 좋은 위치에 외국인 여성 서너 명이 앉아있었다. 먹음직스러운 케이크가 담겨 있는 접시를 사진으로 남기고 각도를 바꿔가며 셀카를 여러 장 찍는 모습이 그 나이대 젊은 한국 여성들과 다를 게 없었다. 나는 마침내 구석의 콘센트를 찾아 노트북에 어댑터를 연결시키고 새로운 자리에 앉았다. 바로 옆 테이블에 앉아있는 두 남자의 대화는 조용한 동시에 활발했다. 그들이 수어로 의사소통하는 농인이었기 때문이다. 한 테이블에선 외국어로 이야기를 하고, 조금 떨어진 또 다른 테이블에서는 수어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둘 다 내가 알아듣지 못하는 낯선 언어였다. 카페에선 시종일관 한국 최신 가요를 배경음악으로 틀었다. 내가 가사를 정독해야 팝송의 감성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것처럼, 그들도 스피커에서 ...
경제/소비자 · 국제정치/국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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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쟁이
행복쟁이

얼룩소에서의 1만원

"엄마! 엄마! 요즘 참 재밌는 세상이야...글쎄 글을 써서 좋아요를 많이 받으면 만원을 준대!" "어머! 그래? 재밌네....니네는 좋겠다...요새 무슨 메타버스인지 뭔지 그런거 통해서도 돈들 많이 번다고 하더라." "엄마! 내가 얼룩소에서 받은 돈으로 엄마 옷 사줄게!" "됏어...뭐하러 그래...너 먹고 싶은거 사먹어" 얼마전 엄마와의 통화내용... 나는 전화를 끈자마자 인터넷쇼핑을 통해 얼룩소에서 받은 돈을 모아 엄마 옷을 사서 보내드렸다..너무 오랜만에 드는 이 기분! 뭔가 좀 해낸거 같고...뭔가 으쓱해지는 느낌..항상 생각하면 눈물이 날 정도로 마음 애뜻하게 생각나는 우리 엄마에게 뭔가 해드릴 수 있다는 건....내겐 저 만원이 너무 큰 의미로 다가온다.. 며칠전에 얼룩소에서 받은 1만원으로 길거리에서 채소를 팔고 있는 할머니에게 채소를 사드렸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그 할머니에게도...저 1만원은 그 이상의 것이 되었다...뭔가 가슴이 뭉클했고...작성하...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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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배
실배

얼루커 얼터뷰로 선정되어, 인터뷰를 한다네요~!

어제 오후, 회사에서 일을 하던 중 얼터뷰로 선정되어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처음 전화를 받고는 많이 떨렸는데 친절하고 배려심 넘치는 에디터님의 목소리에 긴장이 스르륵 풀렸습니다. 편안하게 이것저것 물어봐 주시고, 어떤 방향으로 인터뷰를 진행할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얼룩소뿐 아니라 에디터님까지 어쩜 이리 따뜻할까요. 인터뷰를 하고 싶다는 댓글을 단 후 주책이 아닌가 싶었는데, 막상 하게 되니 하고 싶은 이야기도 떠올랐습니다. 머릿속에서 뱅뱅 도는데, 잘 잡아서 정리도 해보아야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에디터님의 방향대로 말을 잘 해야 할 텐데....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네요. 하긴 잘 이끌어주실 테니 걱정은 붙들어 매야겠죠. 수요일 오후에 직접 회사로 와주셔서 인터뷰를 할 예정입니다. 먼 길을 오시게 해서 죄송할 따름이네요. 얼룩소에서 좋은 글을 만나고, 소통하는 글벗이 생겨서 나날이 행복한데, 이런 서프라이즈까지. 무척 기쁩니다...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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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쟁이
행복쟁이

가슴이 쿵쾅 쿵쾅

너무 오랜만에 페이스북을 둘러보다가... 대학 동기가 올린 사진하나에 눈이 머문다... 글귀를 읽는 순간 가슴이 쿵쾅쿵쾅 뛴다... "망할 것 같아도 일단 해본다.. 하다못해 재미라도 있을 것이다..." 한참을 저 두 문장을 쳐다보며...읽고 또 읽었다.... 너무 오랜만에 가슴 뛰는 문장을 만났다... 일상이 반복되는...지긋함이 나를 누르는 거 같은 ..이 시점에... 뭐라 표현하기 힘든 감정과 생각이 들게 끔 하는 글.... 한편으로는 망치를 툭 얻어 맞은 듯한 느낌이고... 한편으로는 약간의 설레임이 드는 기분 좋은 글귀다.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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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랑
이재랑

첫 문장을 쓰지 못하는 작가들에 대해서

 베르나르 키리니의 단편 <첫 문장 못 쓰는 남자>에서 주인공 굴드는 제목처럼 첫 문장을 쓰지 못하는 작가다. 수 년 전부터 구상한 책을 쓰기로 마음 먹은 순간, 그는 첫 문장을 쓰지 못해 글을 더 진행하지 못한다.  그래서 그는 떠오르지 않는 첫 번째 문장을 괄호로 처리하고 두 번째 문장부터 쓰기로 한다. 그러나 곧 또다른 문제에 봉착한다. 그럼 그게 두 번째 문장이라는 건 어떻게 알 수 있단 말인가. 굴드는 짜증이 났다. 불안에 사로잡힌 그에게 훨씬 더 획기적인 생각이 떠올랐다. 첫 문장을 괄호로 처리한다면 두 번째 문장이 첫 문장이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두 번째 문장 역시 괄호로 처리하는 거다. 그러면 세 번째 문장이 첫 번째 문장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세 번째 문장 역시 괄호로 처리할 것이고, 네 번째와 다섯 번째 문장도 괄호로 처리하는 거다. 흥분의 절정에 다다른 굴드는 책의 첫 세 단락을 단숨에 써내려갔다. ˝(•••) (•••)...
경제/소비자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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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벗
알벗 인증된 계정

첫 출근을 앞둔 그대에게

안녕하세요.  전 알벗이라고 해요. '함께 알아가는 벗'이라는 제 별명입니다. 제 영어 이름인 알버트(Albert)에서 떠올렸죠.  오늘은 조금 특별한 글을 써보려고 해요.  저는 지금 세 번째 회사의 첫 출근을 앞두고 잠이 잘 오지 않아서 이 편지를 쓰고 있답니다. 지금 이렇게 써놓은 초안은 그러나 회사의 첫 모습을 담아 고쳐 다시 쓸 거예요. 저에게 이 편지는 출근 전에 긴장을 조금 덜어놓을 수 있는 재미있는 기획이면서, '첫 출근날의 마음'이라는 매우 귀한 1차 자료를 글로 담아 기록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기도 하죠. 이 회사를 최소 몇 년은 다닐 텐데, 앞으로 몇 년 동안 저는 '첫 출근'의 기분을 느낄 수 없겠죠. 그렇지만 지금 출근을 앞둔 저는 알아요. 취업과 이직을 준비하면서 언덕과 산을 넘어 간신히 입사하게 된 당신이 긴장한 마음에 열심히 검색을 할 것이라는 사실을. 불안함과 기대감이 교차하며 '아니 내가 경력이 얼만데 첫 출근이라고 떨리지?'라고 자문하거나...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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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
안상

항상 겁부터 먹는 나에게

항상 새로운 것, 혹은 생각 못 한 위기, 다양한 선택지가 찾아오면 당황하고, 걱정에 휩싸여 겁부터 먹습니다. 지금 해야 하는 일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모르기에 내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경험이 부족하기에 그럴 때가 오면 지난 일들을 훑어보며 생각합니다. 내가 어떤 위기가 있었던, 어떤 선택을 했던 나는 아직 이렇게 살아있고, 이만큼 왔음을 그러고 나면 마음이 처음보다 가벼워졌어요. 겁에 휩쓸려 보이지 않던 것들이 조금은 명확하게 보이죠. 앞으로도 계속 이 방법을 기억하고 버릇 들이며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지금 여기서 저의 생각을 글로 쓰고 올리려고 용기를 낸 것처럼요. 혹시 힘들고, 혼란스러울 때 어떻게 하시나요?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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