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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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공평하지 않아

조카가 드론, 로봇 회사에 다니고 있다 예전에 언급했듯이 조카는 스카웃으로 회사에 들어갔지만 어쨌든 면접은 똑같이 보고 들어갔는데 처음 면접 보러 간날  열댓 명을 밖으로 부르더니 장비를 주고 큰 드론 (덤프트럭만 한 크기 드론) 을해체해 보라고 했다고 한다 내가 본게 아니니 덤프트럭만한 드론은 티비로만 본지라 ㅎ 오버한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어쨌든 다들 머뭇거리고 있고 기계를 적극적으로 해체하는 사람은 단 둘뿐이었다고 한다  평소 본인 차도 문짝을 뜯고 분해하는 기계에 대한 두려움이 별로 없었던 애라 이런 쪽에서 빛을 발했나 보다 ... 학벌도 없는 애가 대기업에 당당히 들어가 일을 하며 가끔 본인이 본 이야기를 해주는데 로봇이 얼마나 발달했는지 언니에게 이야기를 해준다고 한다 손바닥만 한 드론이 있는데 굉음이 들려 공포심을 이용해 사람들은 한곳으로 몰고 폭탄을 터뜨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울컥한 마음이 들었다  그런 로봇,드론이 있다는 말은 많이 듣긴 했지만 듣자마자 마...
생활/사건사고 · 산업/기술/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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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여행

전주에 다녀왔다 그냥 가족들 모두 모여 수다 떨고 얼굴 한번 보는 의미로 가족들 모두 같이 지낼 수 있는 펜션을 빌려 1박2일 지냈는데 할아버지 때부터 살았던 집으로 펜션 사업을 하시고 계셨다 고불고불 시골 마을 골목을 한참을 가니 길 끝에 2층 집이 떡하니 있었다 나는 내가 원하는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구석진 위치와 고풍스러운 느낌의 집에 와~ 감탄을 했다 그때 옆에 있던 중학생 조카가 와~ 공포영화에서 나오는 집 같다 그 옆에 20대 조카 꼭 이런 집에 가족들 단체로 왔다가 한 명씩 죽어 나가잖아 하는 말에 빵 터졌다 이렇게 보는 눈이 다 다르구나... 내가 항상 꿈꾸는 집은 2층 집에 테라스가 있어 밖을 내다 볼 수 있고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구석 끝 집 내가 꿈꾸는 집은 현대적인 분위기지만... 이층집에 테라스 어느정도 닮아 있는 집에 기분이 좋았다 집주인이 자연주의 분들 모든 세제가 다 친환경 세제고 옆 마당에는 고양이들이 언제든 먹고 갈 수 있는 ...
지역사회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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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감정이 아직도?

지역감정이 아직도? 시대가 어느 시댄데 아직도 이러나 우연히 유튜브 사건 사고를 보는데 10대 여자애를 사망에 이르게 한 범죄자에 대해 전라도 사람은 위험하다 전라도 사람들은  심한 시기심과 삼국통일을 막는 성향을 가졌다는 글을 봤다  밑에 댓글에 이 사람 부모님이 경상도 사람이라는 글도 보고 아니 시대가 어느 시댄데 이런 사람이 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지역사회 특징적 성향은 어느 정도 있다는 걸 나도 살아보고 느낀 바는 있으나 어딜 가든 좋은 사람 나쁜 사람들이 있는 건 다 아는 상식이 아닌가? 몇 년 전 대전 미용실에서 매직 스트레이트파마를 하는데 미용사님이 경상도 분이셨다 5시간이라는 대장정  내내 전라도 욕을 들어야 했다  나의 부모님 또한 전라북도가 고향이고 나 또한 어린시절 잠시 전라북도 작은 지역에서  살았었기에  불편한 감정은 들었지만 이분이 전라도 사람들한테 상처받은 게 있으신 가부네 그냥 그렇게 넘어갔다  알고보니 정치적인 이유였지만... 그러다...
지역사회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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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세곡
마음이 뒹구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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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나에게 등을 돌릴 때

현대인의 우울증은 더 이상 이상하지 않은 이야기다 나 또한 우울증이 뒤통수를 심하게 후려친 적이 있었다 한번 시작하니 극복하기 힘들었다 문제의 발단은 여러 가지 이유였으나 그중에 가장 힘들었던 건 인간관계였다 나는 거절을 잘하지 못함에서 오는 문제가 가장 컸다. 매일같이 감정 쓰레기가 되어가며 몇 시간씩 20년간 고민을 들어줬던 나 20년이 될 때쯤 질릴 대로 질려 거부하기 시작하니 언니가 뭘 알아서 그렇게 이야기해요 라며 따졌다 그리고 반복되는 일상 안 받아 주자니 곧 죽을 것 같은 반응에 그 후에도 끌려다녔다 그렇다고 공감을 못하는 건 아니었던지라 하는 수 없이 듣고 또 들었다 이 친구는 나보다 나이가 어렸고 보기에도 딱 여려 보이는 스타일 문제는 얘가 나한테 이러는 줄 주변인들은 몰랐다 친구에게 쌓일 대로 쌓인 감정에 나도 모르게 짜증을 표현하는 날이면 주변에서 나는 나쁜 사람이 됐다 . 아니 어느순간 때와 장소를 가리지않는 감정 컨트롤이 어려웠다 이야기도 들...
생활/사건사고 · 건강/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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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일이 있었던 올여름

본가 근처 작은 집으로 이사를 했다 그동안 이삿짐 싸고 이사하느라 참 바쁜 나날을 보냈다 어느 날부터 매일같이 찾아와 사료 달라며 시위 아닌 시위를 하는 뻔뻔한 고양이들 밥을 안주니 새끼들까지 데려와 울어대는 통에 부랴부랴 사료와 캔을 사 주기 시작했다 사실 정들면 나중에 힘들어질까 봐 사료는 줄 생각은 없었으나 쓰레기 버리러 나갔다가 뼈만 앙상한 치즈 냥이 한 마리가 종이컵을 뜯어 먹는 걸 보고 마음을 바꿨다 너희들 도대체 내가 마음 약한 지 어찌 알고 온 거냐!! 그래 내가 언제까지 이 집에 있을는지 모르겠지만 그동안이라도 배부르게 먹어라 나중에 내가 이사라도 가게 되면 얘네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벌써부터 마음이 아프다 가을은 도대체 언제 오는 건지 폭염에 시달려가며 하루하루 견딘다 그래도 이 집의 장점 중 하나는 태양열 에너지라 하루 종일 에어컨을 가동해도 한 달 전기 사용료가 3~4천원 나온다 태양열 때문에 꿀벌들이 죽는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내가 설...
우주/생명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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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인 글 정리하기

벌써 목요일 밤 내일은 금요일  정말 하루가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아요 얼룩소를 알게 되고 저는 처음에는 적립금 때문에 들어왔다가 회원님들과 소통하는게 좋아 지금까지 남아있었던 사람입니다 저는 요즘 예전에 쓴 글들을 보니 너무 부족하고 부끄러운 글들이 너무나 많아 정리 중입니다 적은 글들을 보니 답글을 정말 많이도 썼더라구요 이렇게 얼굴도 모르는 분들과 소통을 하고 위로를 받고 위로를 하고... 정말 행운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제 글의 가치는 정말 0원이라 생각하지만 포인트가 정말 0원 일 때도 있었지요 ^^ 이번주도 0 포인트 심지어 들어와 읽으신 글들도 좀 있었는데 말이죠 아무렴 어때요 싶다가 쌓인 글들이 어차피 가치도 없는데 쌓아놓을 필요가 있나 싶은 마음도 들어  거의 다 삭제할 생각입니다 최근 본의 아니게 바빠지기도 했고... 정독을 하고 댓글 답글을 써야 하는데 정독을 하지 못하고 적을 때도 많다 보니  이러면 안 되겠구나 싶은 마음도 들어서요 제 글들...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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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순이
슬픔의 강도 (强度)
행복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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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의 이별에 대처하는 자세

자다가 의식적으로 옆으로 손을 뻗어 부드럽고 따뜻한 촉감을 찾는다 찾다가 가슴이 철렁 내려앉으며 아~ 앵두 떠났지? 없지? 깜짝 놀라 일어난다 앵두는 나밖에 모르는 껌딱지였다 잘 때는 옆에 껌처럼 딱 붙어잤고 손바닥만 한 집안에서 스토커처럼 따라다녔다 화장실에라도 가면 문앞에 앉아서 기다리던 나밖에  모르던 바보  똘망똘망 나만 바라보던 해바라기 같았던 앵두 이런 아이와 17년을 함께 보냈으니 옆에 이제는 없다는 게 무의식은 아직도 받아들이지 못한 건지 한 번씩 깜짝 놀라 일어나길 반복했고 이제 겨우 앵두가 없는 하루를 받아들이고 있다 앵두는 10살이 넘어서부터 심장에서 잡음이 들린다는 진단을 받았고 심장약 복용 권유를 받았으나  부작용이 무서웠다  최대한 미루거나 안먹이고 싶어 영양제와 식단으로 관리를 해왔고 몇년이 지나도 건강했던 앵두를 보고 의사가 뭘 먹이는지 물어보실 정도로 정성스럽게 케어를 해줬다 최대한 미뤘고 정보를 찾아본 뒤 자연스럽게 보내주자 ...
생활/사건사고 · 건강/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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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삔데는 침이 최고야!
행복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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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신기한 침 시술

고등학교 때 발목이 꺾여 인대가 붓고  걸을 때는 다리 한쪽이 울리는듯한 통증 때문에 한동안 고생한 적이 있다 걸을 때마다 찌릿하며 울리는 통증에 붕대 깁스를 하고 약을 먹었고 괜찮아지는듯 하다가도 다시  붓고 통증이 반복되었다 문제는 이게 20대 중반까지 지속되었다는 게 문제가  되었고 힐을 신어야 하는 날 저녁에는 어김없이 붓기가 생겼다 고민하다가 한의원에 한번 가볼까?가벼운 마음으로 다리에 침 시술을 받게 됐는데 3번 정도 받고 그 뒤 통증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이 신기한 경험으로 그때 침의 위력을 알게 되었다  그 뒤 병원에서 약을 먹어도 안되는 통증은 한의원에 갔다  한번은 여름에 배탈이 지속돼서 다시 한의원으로 가게 됐는데 엄청나게 큰 대침을 가지고 오셨다 그 침이 얼마나 크던지... 도망가기에는 이미 늦어버려 하는수없이 누워있었다 그 대 침을 배에 쑥쑥 집어넣는데.... 장기가 찔리는 느낌이 들면서 하염없이 들어갔던 그 큰 대침... 그뒤 발목부상 같은게 아니라...
생활/사건사고 · 건강/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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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어야 천국가고 건강할수있어요

산책하기 딱 좋은 온도 벚나무로 화사한 했던 주말 항상 가는 코스로 산책을 나갔다 가는 길에 어느 할머니와 눈이 마주쳤는데 나를 보자마자 예수 믿으셔요 ~ 그래야 몸도 안 아프고 복받고 천국도 가요 할머니는 지팡이 대신 유모차 비슷한 걸 잡고 계셨고 한눈에 보기에도 거동이 편해 보이지는 않으셨으셨다 예수를 믿어야 몸이 건강하다 하시기에는 다소 앞뒤가 맞아 보이진 않았으나 환하게 웃고 계시는 표정 예수를 믿고 천국에 갈 수 있다 믿고 계셔서 그런지 표정 하나는 밝아 보이셨다 그냥 나도 미소로 인사하며 공원으로 빠르게 지나갔다 무슨 종교든 본인이 믿는 종교가 최고라 믿는다는 건 나도 종교인이었던 적이 있었기에 그 마음을 익히 이해하고는 있다 예전에 엄마가 다니셨던 교회 목사님이 본가에 자주 찾아 오신적이 있었다 이게 한두번 일 때는 괜찮았는데 일주일에 한두 번씩은 집에 들르시니 당시 본가에서 지내고 있을 때라 목사님 차가 멀리에서 보이면 이번에는 어디로 도망가야 하나...
생활/사건사고 · 사상/철학/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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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우리 동네 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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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문구점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은  00군이다  시도 아니고 군이라 말하면 누구나  작은 지역임을 짐작한다  여기에는 아주 작은 문구점이 곳곳에 많았다  그중 장사가 잘되는 문구점 한곳은 부부가 운영을 했었다. 아기자기한 장난감 그리고 색소와 설탕 폭탄 이름 없는 군것질이 많아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았고  그래도 제법 잘 되는 집이었다 나는 당시 부천에서 이사 와 산골 생활에 빠져  핸드폰으로 팩스를 보낼 수 있다는 간단한 방법을 모르고 이 문구점에서 보험 청구서를 팩스로 보내게됐다 그리고 몇 분 뒤 보험회사에 전화를 했다 서류가 도착하지 않았다는 말에 아저씨 서류가 도착 안 했다고 하네요 다시 보내주시겠어요? 다시 전화를 걸어 문의를 하니 이번에도 팩스가 도착하지 않았다 한다 그때 문구점 아저씨가 내가 통화해 보겠다 하셔서 전화기를 드렸고 왜 우리 기계(팩스)가 문제 있다고 하냐 우리 팩스 기계는 문제가 없다며 다짜고짜 직원에게  따지기 시작했다 대기업 보험회사에 당신네 팩스 문제다...
경제/소비자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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