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교
반디 씨의 꺾이지 않는 마음
저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입니다. 그리고 가해자의 선생님입니다.
저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입니다. 그리고 가해자의 선생님입니다.
#지인능욕“너 사진이 트위터에 올라온거 같아…”
평온했던 주말, 생각지도 못한 지인의 연락에 어안이 벙벙했다.
‘00학교 교사 000’ 순진한 얼굴로 남학생들이랑 잠자리를 가지며,
걸레 같이 팬티를 찍어달라며 야한 팬티를 입는다.
리트윗하면 원하는 사진 더 보내준다.
#지인능욕 #지인박제 #걸레여교사지인이 보여준 화면에는 내 얼굴이 나온 사진과 남성의 성기사진이 함께 게시돼 있었다. 근무하는 학교와 내 실명, 악질스러운 능욕 글도 함께였다.
생전 처음 들어본 말이었다. 지인능욕, 지인박제라는 키워드, 게시글의 좋아요는 천 개에 육박했다.
‘말도 안돼…’
[엘 검거에 부쳐③]나는 정말 좋은 경찰을 안다.
[Live🛑] 엘 검거됐다! 라이브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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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alookso 천현우 에디터입니다!
원은지 에디터는 존경할 수밖에 없는 제 동료입니다. 입사 전부터 디지털 성범죄 소굴 N번방의 존재를 세상에 알렸죠. 올해 1월, 제2의 ‘박사’이자 ‘갓갓’인 ‘엘’의 디지털 성착취행위를 포착. 끈질긴 취재와 정밀한 보도를 통해 호주에 머물던 엘을 잡는 데 크게 이바지했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엘의 검거 속보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사만으론 해갈할 수 없는 의문도 많죠. 그래서 alookso가 추적단 불꽃의 단이자, 얼룩소 원은지 에디터와 묻고 답할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엘 검거에 부쳐①] ‘엘’은 불꽃이 지은 이름이다. 미치도록 잡고 싶어서
📚 읽고 잇는 리스트 1. 낯선 사람들
나도 저렇게 멋진 할머니 되고싶다 .
그 사람 직업 그대로 바라보기
대우받는 노동, 그렇지 못한 노동
대우받는 노동, 그렇지 못한 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