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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레트로 ⑤> 나의 자랑스러운 ‘단독 기사’-창경원 홍학 上
<나의 자유칼럼⑦> 손흥민 이야기-‘국뽕’ 아니라 ‘손뽕’이다!!
<내 자유 칼럼 ⑤> 생명은 태어나고, 사랑은 이어지고
<책 속의 지중해 ④> “지중해에서 춤 추는 자는 오직 하나”-카잔자키스
<내 자유 칼럼①> 낙이불산, 樂而不産, Just Enjoy but No Baby
<내 자유 칼럼①> 낙이불산, 樂而不産, Just Enjoy but No Baby
걱정거리 중에 ‘인구절벽’ 혹은 ‘대한민국 소멸’이 있나요? 젊은이들이 아이를 안 낳아 한국의 인구가 미구에 완전 소멸한다는 경고 말입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것이 서서히 위축되다가 마지막에는 완전히 가라앉고, 나라 온 구석은 노인들로 가득해 활력은 찾아볼 수 없는 우중충한 풍경을 이룰 거라는 종말론 비슷한 이야기도 나돈 지 오래됐지요. 나는 며칠 전 막 내린 아시안 게임을 보다가 ‘이제 곧 대한민국은 이런 국제행사에서도 참가하는 데 의의를 둘 뿐 국력을 뽐내기는 갈수록 힘들겠다’라는 생각도 하게 됐습니다.
올 5월 서울에서 열린 인구 관련 심포지엄에 참석한 데이비드 콜먼이라는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는 “이대로라면 한국은 2750년에 소멸할 위험이 있다”고 대한민국이 사라질 연도까지 꼭 집어 말해 이런 우울한 전망을 뒷받침했습니다. 2006년 유엔 인구 포럼에서는 “한국이 1호 인구소멸 국가가 될 거”라며 우리를 겁줬던 인구학 전문가인 이 양반이 이번에는 눈에 훤히 보인다는 듯이...
<책 속의 지중해 ③> 시칠리아, 진짜 '오렌지 향기가 바람에 날리는' 곳
<책 속의 지중해 ③> 시칠리아, 진짜 '오렌지 향기가 바람에 날리는' 곳
오늘은 튀니지를 떠나 지중해를 건너 시칠리아로 건너가겠습니다. 튀니지에서 200여㎞ 떨어진 시칠리아는 밤 페리를 타고 한숨 자고 나면 닿습니다.
시칠리아는 지중해에서 가장 큰 섬입니다. 제주도의 열네 배나 됩니다. 높은 산과 그사이에 펼쳐진 구릉과 평원이 바다와 어우러져 만들어낸 풍광이 기막히다고 합니다. 여러 날을 머물며 시칠리아를 돌아본 후 <이탈리아 여행>(안인희 역, 지식의 향연)에 시칠리아의 아름다움과 역사와 전설에서 문학적 영감을 받았다고 토로한 괴테는 이런 감상도 남겼습니다. “이제 남쪽에는 내 그리움의 대상이 더는 없어요. 바다와 섬들은 내게 즐거움과 고통을 주었고, 나는 만족하여 돌아갑니다.” 시칠리아를 봤으니 더 볼 것이 없다는 괴테의 길고 아름다운 여행기를 더 옮기지 못하는 건 나의 고통입니다. 시칠리아를 상상 여행하는 길에 피에트로 마스카니(1863~1945)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합창곡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
<책 속의 지중해 ②> 발레리는 왜 그 바람 속에 누워 있나
<책 속의 지중해 ①> 티파사 해변, "수영을 한탕 때린" 카뮈의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