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일을 해 나갈 때 의견이나 의지가 달라 방해가 되는 사람이나 집단이 존재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그런 방해자들 중 가장 힘든 부류는 가장 이기적이거나 비윤리적인 이들이 아닙니다.
이기적인 상대는 이해관계를 갖고 설득할 수 있고,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최선의 방향을 함께 모색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옳고 상대편이 나쁘다고 확신하는 사람들, 그리고 정의가 관철되는 일이 이익보다 더 중요하다고 믿는 사람들은 그런 설득과 협력이 불가능하고, 나와 상대방이 함께 피해를 입습니다.
스스로를 보존하고 지키는 것이 생명의 본질적인 부분이라고 할 때, 그런 지향이 약한 것은 어딘가 병들어 있다는 지표가 될 수도 있겠죠.
개인이 그런 경우라면 그 개인의 특성이겠지만, 어떤 집단이 그런 경우라면 집단의 이익에 배치되는 결정을 하게 만드는 구조와 메커니즘이 존재한다는 의미겠지요.
현재 민주당의 상황은 정말 불가사의합니다. 조국 한 사람을 위해 국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