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연구소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서 국제 이주, 감염병 대응, 유럽경제 등을 연구하고 있는 장영욱 박사의 글 모음. "불편한 질문이 좋은 정책을 만든다고 믿으며, 여기선 그런 질문을 던져보려 합니다."
2022년 벽두부터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국제관계나 외교, 전쟁학 등 주류와 조금 다른 각도에서 진단했다. 전쟁 양상을 현대 정보전과 기술전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전쟁지리학의 시선으로 원인을 짚었다. 마지막으로 간과하기 쉬운 환경과 생태, 동물권 관점에서 전쟁의 영향을 재평가했다. 누군가에겐 전쟁이 인륜을 위협하는 사건일 것이다. 하지만 다른 누군가에겐 생명의 존엄을 억압하는 범죄, 지구의 미래를 파괴하는 범죄일 수 있다.
넷플릭스 화제작 ‘피지컬 100’은 ‘가장 좋은 몸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한 예능이다. 운동선수, 산악구조원, 교도관, 배우, 댄서, 유튜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 피지컬 좀 괜찮다’는 사람들 100명이 모여 ‘최고의 몸’을 겨룬다. 단단한 근육과 운동능력이 돋보이는 화면에 현혹될 무렵 불현듯 드는 생각, “서바이벌에서 살아남기 위한 ‘피지컬’이 아닌 살아감에 있어 ‘좋은 몸’이란 어떤 걸까?”. ‘좋은 몸’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모았다.
이근 서울대 석좌교수는 2022년 11월,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한국도 핵무장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인터뷰는 핵무장이라는 금기를 건드린 것으로 큰 화제가 됐고 다양한 후속 토론을 불러왔다. alookso에서도 이근 교수가 그 배경을 직접 설명한 글과, 그에 대한 찬반 입장을 표한 글, 그리고 다시 재반박이 이어지며 논의가 이어졌다.
뉴진스 단순한 논란을 넘어 생산적인 이야기로
극장판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둘러싼 이야기들
BTS의 팬클럽 아미. 이들은 이름 그대로 군대 같은 기세로 BTS를 아끼고 지키며 전파해왔다.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다양한데, 그중 외국 언론의 시선을 한데 모아 봤다.
인류가 살아가는 모습 자체를 바꿔 놓은 빅테크 기업. 이들은 21세기의 주인공으로 행세하며 위세를 떨쳐왔다. 앞으로도 시장과 문명을 지배할 수 있을까?
음식이 우리 삶에서 갖는 의미는 실로 막대하다. 어떤 음식을 먹고 자랐느냐, 평소 무엇을 즐겨 먹느냐 같은 건 단순한 취향의 문제를 넘어선다. 그 사람의 정체성을 규정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10월 14일, 열흘간에 걸친 부산국제영화제가 막을 내렸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로 발돋움한 이 행사의 이면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 세 갈래의 시선으로 들여다 봤다.
시진핑의 중국이 동아시아 전반에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무력을 사용해서라도 대만과 통일하겠다고 거듭 선언하고 있으며, 반도체·2차 전지 등 첨단 기술 산업의 패권을 놓고 미국을 위시한 서구와 거칠게 경쟁하고 있다.
구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매일 쓰는 플랫폼이다. 필요한 정보를 척척 찾아주고, 비슷한 키워드만 넣어도 금세 내가 원하는 결과를 보여준다. 심지어 이 모든 게 공짜다. 근데, 세상에 공짜는 없다던데… 플랫폼 기업은 뭘로 먹고 살까? 이용자가 활동하는 내역이 플랫폼 기업의 원천이다. 플랫폼 시대, 개인정보를 어떻게 지켜야 할지, 당장 할 수 있는 건 뭔지 살펴봤다.
2022년 노벨상 수상자 발표가 3일부터 이어지고 있다. 인류를 위한 기초과학 및 경제학 연구 성과와 문학적 성취, 그리고 세계 평화를 위한 활동에 주어지는 수상 결과를 alookso가 해설과 함께 전한다.
뉴스 헤드라인에 경제가 위기라는 말이 부쩍 늘었다. 그 중심에 환율이 있다. 9월 22일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했다. 1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그땐 글로벌 금융위기였다. 지금도 위기라서 환율이 오르는 걸까. 경제는 몰라도 환율이 위기인 건 확실하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환율의 세계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피해자는 마지막으로 작성한 탄원서에 “누구보다도 이 사건에서 벗어나고 싶은 제가 합의 없이 오늘까지 버틴 것은 판사님께서 엄중한 처벌을 내려주실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고 밝히는 용기 있는 사람이었다. 신당역에서, 그를 추모하러 온 추모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집권 첫 해는 원래 여당의 최전성기다. 강력한 장악력을 바탕으로 야당 시절 준비한 국정 어젠다를 쏟아내는 시기다. 여론의 기대치도 최고조다. 2022년, 5년만에 여당으로 복귀한 국민의힘 상황은 좀 다르다. 가장 강력해야 할 집권 첫 해가, 국민의힘에게는 가장 힘겹다.
K콘텐츠 전성시대가 열렸다. BTS, <기생충>에 이어 <오징어 게임>까지 온갖 장르가 번갈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뒤흔드는 요즘이다. 그러나 관심이 커질수록 요구되는 것도 많아지는 법. 하위문화에서 주류로 발돋움한 K콘텐츠는 이제 ‘문화적 전유’라는 새로운 시대의 허들을 마주하게 됐다.
"세금은 우리가 문명사회에 살기 위해 치러야 할 대가다." 미국의 전설적인 대법관 올리버 웬델 홈즈가 했던 말이다. 우리는 세금을 내고 그 반대급부로 정부는 우리에게 안전과 복지를 제공한다. 하지만 그 세금이 너무 무거우면 정부를 뒤엎기도 한다. 너무 무거운 세금도, 너무 가벼운 세금도 바람직하지 않다. 증세와 감세 사이, 적절한 지점을 찾는 게 정치의 목표이자 임무다.
”진짜 불꽃이 맞나요?” 지난 1월 성착취범에게 협박을 받던 피해자 A 씨에게 제보가 왔다. 불꽃을 사칭해 성착취를 저지르기까지 한 악랄한 놈이었다. 추적해보니 가해자는 2021년부터 활동한 ‘네임드’ 성착취범이었다. 수사 결과를 기다리던 지난 5월, 또 다시 성착취가 벌어졌다. 그놈이 검거되기만을 더는 잠자코 기다릴 수 없다.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은 물가뿐 아니라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 통화정책의 방향만 봐도 우리 경제 전체의 향방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기준금리 결정을 비롯, 한국의 통화정책 및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 데이터에 관한 뉴스를 꾸준히 업데이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