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도 얼룩커 2학년

미미패밀리
미미패밀리 · 한 아이의 아빠이자 고양이 형아입니다
2023/08/10
애낳고 아무 생각없이 글쓰고하다보니 어느새 내가 얼룩소에서 글쓰기를 시작한지 1년이 훌쩍 지나버렸다.
사실 얼룩소를 처음 접한 것은 작년 3월이다.
당시 난 소소한 용돈벌이나 혹시모를 대박을 노리며 유튜브를 하고있던 중이었다.
고양이를 주제로한 일상 브이로그였는데 당시 유튜브를 홍보할 곳이나 방법을 찾던 중 흑수저TV라는 유튜브채널의 영상에서 얼룩소를 발견하게 되었다.
유튜버의 말로는 주제, 내용의 질, 길이 등 아무런 제약이 없고 그저 댓글만 달고 일기쓰듯이 글만 몇개씩 끄적이면 2주일에 한번씩 현금성 포인트를 준다고했다.
지금은 잘 기억이 나지않지만 유튜버는 첫 포인트로 20만원 이상을 받았다고했던 것 같다.
이 영상을 보자마자 이거다!라고 느꼈고 바로 회원가입을 했다.

실제로 들어와보니 정말 일기같은 글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유튜브를 홍보하는 글을 올리기엔 너무 노골적으로 보일 것만 같았다.
그래서 다른 분 글에 댓글 몇 개 달아주고 슬며시 유튜브를 홍보하는 글을 올렸다.
그 결과 무의식적으로 누른듯한 좋아요 1개만 있을뿐 아무런 호응을 얻지 못 했다.
이후에도 어떤 글을 써야할지 몰라 공짜 응모를 하여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하거나 댓글만 달았다.
2주간 몇 안 되는 글을 썼고 받은 포인트는 0원이었다. 그렇게 얼룩소와의 첫만남은 처참한 패배를 맛보고 끝을 맺게 되었다.

심기일전
작년 8월, 잊혀져가던 얼룩소에 다시 들어오게 되었다. 딱히 계기가 있었던 것 같지는 않다.
당시 아이가 태어나기 얼마 전이었고 어딘가에 이 기분을 털어놓고 자랑하고싶었던 것 같다.
그런데 평소 보이지도않던 이방인이 다짜고짜 자기 애기 자랑한다고 사람들이 우쭈쭈 우쭈쭈해줄까?
이미 지난번에 한 번 느껴본 터였다. 노골적으로 목적이 보이는 글에 사람들은 거부감을 느끼게된다.
그래서 난 우선 이곳에서 나의 입지를 다져나가기로했다.

나의 글은 쓰지않았다. 단지 사람들의 글에 댓글을 달고 ‘나 여기있어요~’하는 식으로 익숙한 사람이 되기위해 노력했다.
한동안 계속 댓글만 달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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