싶었다
2023/03/15
싶었다
정리움
폭포처럼 쏟아지는 봄볕 아래 서 있었다
꽃잎이 바람을 뱉어내며 날리고 있었다
그와 내가 살고 싶었던 집 앞에는 벚꽃 나무들이 즐비했다 등불 같은 꽃이 어둠을 지고 퇴근하는 그를 환하게 비춰 줄 것 같았다 소낙비처럼 내리는 잎들, 우산 없이 그를 마중하고 싶었다 휴일에는 벚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고 싶었다 하얀 소면 같은 봄볕에 무릎을 내어주고 싶었다 푸른 것들을 무쳐 이른 저녁을 먹고 싶었다 헛기침하는 슬리퍼를 끌고 밖으로 나가볼까? 돌아오는 길에서는 당신 앞에서 뒷걸음치며 예쁜 약속을 하고 싶었다
하얀 바람이 소복이 쌓이는 눈사람 같은 봄이었다
#누구나 꿈을 꿉니다. 가끔 이룰 수 없는 꿈이 있는 현실이 아름답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루어진다면 더 이상 아...
#누구나 꿈을 꿉니다. 가끔 이룰 수 없는 꿈이 있는 현실이 아름답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루어진다면 더 이상 아...
청소년 분야에 관심이 많아요. 그냥 저냥 생활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입니다. 나의 이야기가 우리의 이야기가 되는 글을 쓰고 싶어요.
@수지님, 이제는 이루고 싶은 마음도 쬐끔 있구요...ㅎㅎ
@강부원님, 바람이 많이 불어서요^^
@진영님, 하얀 눈사람 같은 봄이라 안타깝고 아름답고요...^^
@Stephania_khy님, 마음이 노골노골 해졌으면 해서요..^^
메일 보낼게요...
지미님이 떠나셨네요. 글들을 삭제하고 !
솔직히 400자 어쩌구 저쩌구 할 때 제일 먼저 떠올린 분이었어요.다른 의도는 없이 좋은 마음으로..여기 계신 분들은 제 마음 이해하시죠?
지금 마음이 좀 안좋습니다.
제 일상으로도 힘들었는데 거기에 얹어진 무거움이 크네요.
말씀드렸듯이 전 그리 마음이 강하게 여물지 못한 사람이라 더 그런가 봅니다.
어제 오늘 사랑스런 글이랄까요. 그 글의 느낌에 잠시나마 큰 숨 쉴 수 있었어요. 이 또한 감사해요.
아름답다
오늘 시 좋네요. 덕분에 감상에 젖네요.
@재재나무님,, 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이라 더 아름다웠을 수도 있겠군요..
그가 다가오는 길은 어느 멋있는 카페거리에서 멋있는 노래가 흘러나오는 듯한 상상을 하곤했는데 지금 나의 늙은 모습을 보니 차라리 맺지 못한 사랑이 더 오래 아름답게
남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멋진 하루 보내시고 또 봬요..^^
아름답다
오늘 시 좋네요. 덕분에 감상에 젖네요.
@재재나무님,, 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이라 더 아름다웠을 수도 있겠군요..
그가 다가오는 길은 어느 멋있는 카페거리에서 멋있는 노래가 흘러나오는 듯한 상상을 하곤했는데 지금 나의 늙은 모습을 보니 차라리 맺지 못한 사랑이 더 오래 아름답게
남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멋진 하루 보내시고 또 봬요..^^
@수지님, 이제는 이루고 싶은 마음도 쬐끔 있구요...ㅎㅎ
@강부원님, 바람이 많이 불어서요^^
@진영님, 하얀 눈사람 같은 봄이라 안타깝고 아름답고요...^^
@Stephania_khy님, 마음이 노골노골 해졌으면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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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님이 떠나셨네요. 글들을 삭제하고 !
솔직히 400자 어쩌구 저쩌구 할 때 제일 먼저 떠올린 분이었어요.다른 의도는 없이 좋은 마음으로..여기 계신 분들은 제 마음 이해하시죠?
지금 마음이 좀 안좋습니다.
제 일상으로도 힘들었는데 거기에 얹어진 무거움이 크네요.
말씀드렸듯이 전 그리 마음이 강하게 여물지 못한 사람이라 더 그런가 봅니다.
어제 오늘 사랑스런 글이랄까요. 그 글의 느낌에 잠시나마 큰 숨 쉴 수 있었어요. 이 또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