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어요.

실배
실배 · 매일 글쓰는 사람입니다.
2022/03/09
사전 투표를 이미 해서 오늘 하루는 휴일처럼 푹 쉬었습니다. 오후에 커튼을 걷으니 햇살이 거실 바닥까지 찾아와 밝게 비추었습니다. 그리곤 마치 밖에 나와 같이 놀자는 듯 유혹의 손짓을 보내는 것이 아니겠어요.

결국 간단히 씻고, 외출 준비에 나섰습니다. 이맘때면 어떤 옷을 입을지 몹시 고민이 되요. 그래서 청바지에, 멘투맨 티셔츠를 입고  적당히 두툼한 외투를 걸쳤습니다.

생각보다는 쌀쌀한 바람이 불었지만, 뺨에 닿으며 그리 차갑지 않았네요. 그리곤 살짝 마스크를 내리고 킁킁 냄새를 맡았습니다. 왜 그랬냐고요. 저는 늘 봄을 냄새로 확인하거든요.

코로 느껴지는 형용할 수 없는 봄 내음이 온몸 가득 퍼졌습니다. 모르겠어요. 그저 계절의 하나일 뿐인데, 봄이란 단어 만으로도 겨우내 꽁꽁 얼었던 마음이 사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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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5년째 매일 글을 쓰고 있습니다 글을 통해 제 삶에는 큰변화가 생겼네요 그저 평범했던 하루가 글을 통해 찬란하게 빛나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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