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maniac
bookmaniac · 장르소설 마니아
2022/03/09
밤잠을 설치고 일찍 일어나서 그런가, 종일 몽롱하고 졸려서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오후에 뒷동산에 갔습니다. 귀여운 들꽃이 피었네요(저 꽃의 이름은 큰봄까치꽃이라고 합니다. :). 아직 큰 나무들에는 봄이 오질 않았네요.

그래도 집앞 튤립 잎이 나왔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꽃이 튤립이랬더니만, 재작년에 친정오빠가 튤립 구근을 선물해줬네요. 그 튤립 구근을 게으름을 피우다 땅에 못 심어서(아뉘...  12월 말 꽝꽝 언 땅을 파고 심으라잖아요. 내가 추위를 얼마나 타는데 따흑), 과감히 수경재배를 했었습니다. 이렇게요. 작년 봄샷.
처음엔 잘 자라더니만 구근이 상태가 점점 안 좋아지더군요. 더 지켜보다간 큰일나겠다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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