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축 한 날, 축 쳐진 날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3/05/05
직촬
어제는 3일간의 연휴 때문에 퇴근을 하고 집에오니 저녁 10시 였습니다.

제가 사는곳은 어제도 비가 하루종일 오락가락 했습니다.
어제 저녁 늦게부터 세차게 내린 비가 지금은 36mm 나 내렸네요.
지금도 비는 오고 있고 내 몸은 물에 데쳐진 나물처럼 축 쳐져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씨입니다.

그런다고 가만히 누워 있을 수 없어서 행복에너지 님께서 추천하신 '어바웃 타임' 을 봤습니다.
잔잔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좋은 영화 였습니다.

'우리는 이 여행(인생)을 즐기는 것 뿐이다' 라는 대사가 머리에 쏙 들어 옵니다.

점심 때가 되여서 냉동실 문을 열고, 만두 한 봉지를 꺼내, 끓고 있는 육수에 우르르 쏟아 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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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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